안녕하세요?
평소 보배드림에 여러 글들을 눈팅만 하던 1인입니다.
저는 보배드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보배회원 분들의 단합력과 추진력, 실천력 그리고
사회의 여러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지켜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물론 몇몇의 경우 도를 넘는 사례들로 안타까울때도 있긴 합니다.
이번 30대 가장 성추행 처벌(징역 6개월 법정구속)사안에서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청원자 수가 2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현시각 15만 8천명)
보배드림 회원분들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남편이자 또 딸아이를 둔 아빠로서
현재의 남녀 혹은 여남 갈등과 대립이 그저 지나칠 수준을 벗어난지 오래이며
지속적인 남혐 혹은 여혐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례들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폭력의 경우 피해여성의 일관된 진술만으로도 유죄가 나오는 현 상황에 무언가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남녀 혹은 여남간의 갈등과 대립을 더욱 조장시킨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이러한 사법부의 관행 혹은 법률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에 앞서 남성들이 일부 여성들에 의해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되고 종종 무고되는 현 상황을 개선시킬 만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제작해서 가방등에 붙이고 다니거나
과거 세월호 노란띠 처럼 남성들에 대한 역차별적 무고나 유죄선고등에 저항할 상징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배지 도안을 간단히 제작해 봤습니다.
배지의 구성은 3가지로 해보았습니다.
1번은 "저는 무고합니다. 부디 저를 무고하지 말아주세요." 입니다. 현행법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저항이자 소수의 무고를 실행하는 여성들에 대한 일침을 담았습니다. 영문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2번은 "저는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자, 동생이자, 오빠일 뿐입니다."로 우리가 단지 평범한 남성이지 결코 잠재적 성범죄자가 아님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역시 영문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3번은 "여자와 남자는 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입니다."로 남녀 혹은 여남간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우리가 인간으로서 함께 동등하게 어울려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역시 영문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토샵등을 일체 할줄 모르는 비 IT계 아재라서
간신히 다룰줄 아는 파워포인트로 근근히 만들었습니다.
혹시 실력자가 있으시면 PSD파일 등으로 와꾸를 따서 리뉴얼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이 배지를 만들어 백팩등에 달고 다니거나 공공장소를 다닌다면
남성들이 잠재적 성범죄가 아님을 대중에게 알리고
동시에 이러한 뱃지를 착용한 것이 여러분들을 혹시 모를 무고의 억울함에서 구할 수 있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순 없나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판사도 저런 뱃지를 공공연히 달고 다니는 사람이 설마 성추행을 했을리가... 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런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여혐, 남혐.. 성간의 갈등이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다 이런 뱃지까지 만들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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