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들을 비통에 빠지게 한 구의역 사고 희생자의 어머니가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밤 고장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사망한 19살 수리공 김모씨를 위한 추모회가 열렸다.
이날 청년들은 사고 발생 장소인 9-4 승강장 앞에서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까지 촛불과 국화꽃을 들고 행진했다.
병원에 도착한 시민들에게 유가족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씨의 어머니가 무너지듯 주저 앉아 엎드려 절하자 청년들도 함께 맞절을 했다.
정치적인 단체들이 구의역 사고 추모 현장서 말썽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 청년의 비극을 슬퍼하는 청년들과 이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유가족의 모습이 가슴을 더욱 찡하게 한다.
글을 보고 눈물이 글썽이게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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