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카니발 시트에 대한 얘기를 하셔서
뭐 어차피 다른 차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실테지만....
다른 차종 오나의 입장에서 한번 깊게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시트 배리에이션입니다.
(올뉴카니발 9)
(투리스모 9)
(투리스모 9)
(올뉴카 9)
뭔 사진들이 똑같은 구도로 있는게 없네요.
일단 시트 배열은
카니발 2-2-2-3
투리스모 2-2-3-2 배열입니다.
카니발의 경우 막강한 씽킹시트 덕에 실내공간 활용이 더 좋습니다.
다만 무슨 차가 되었던간에 뒤로 갈수록 승차감이 거지같아진다는걸 생각하면
과연 마지막 열에 3명이 앉도록 하는게 좋은건지는....뭐 개개인 판단에...
어차피 9인승이라고 해봤자 9명이 탈 일은 드물겠죠. 그래서 씽킹시트가 좋은거고.
여튼 투리스모도 4열은 그닥 쓸모는 없습니다. 대부분 그냥 접어버리던가
아니면 아예 뜯어버리고 타는 분도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
그러니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용하는 건 3열까지고,
카니발은 2-2-2로 해서 6인,
투리스모는 2-2-3으로 해서 7인이 탈만한 차가 됩니다. (실상 3열 가운데는 보조의자라 편하지는 않습니다)
(까놓고 두놈 다 성인 9명은 못태웁니다. 태우려면 짐짝처럼 접어서 태워야됩니다. 싸움납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시트 착좌감인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갈 부분입니다만,
이게 사실 이 사진으로 비교가 되실지 모르겠는데
카니발 쪽이 시트포지션이 비교적 좀 낮은 편입니다.
투리스모가 차 지상고/전고도 높은데 시트 포지션조차도 카니발보다 높습니다.
뭐랄까 그렇게까지 크게 차이가 나는건 아닌데 앉아보면
아 얘가 더 낮구나 높구나 정도는 와닿을 정도 차이는 납니다.
의자에 앉았을 때 그 다리가 땅에 닿는 각도라고 해야되나요? 공간? 표현하기가 좀 그런데
그게 좀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시트 자체의 착좌감은...
지금 시트로 변경되기 이전의 투리스모 시트입니다.(제찹니다)
네, 그냥 존나 쓰레깁니다. 돌덩어리 수준이죠. 존나 불편하고 들러붙고...여튼 아오...이딴걸 씨트라고...
그리고 현 시점,
지금 시점에 교체되서 들어가고 있는 시트입니다.
진짜 천지차이더군요.
시트자체의 푹신함, 부드러움, 팔걸이 전부 먼젓번 쓰레기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카니발 시트인데,
사실 저도 직접 타보기 전까진 마냥 상당히 편할거라고 생각했다가
직접 앉아보고 아 생각보다는 많이 딱딱하고 불편하구나...했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페리때 시트가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 시점으론 카니발보다는 투리스모의 순정 시트가 훨씬 편합니다.
뭐 약간 높은 시트/낮은 시트는 선호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4열은 뭐...
예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냥 구색이죠.
두놈 다 사람 앉을만한 공간 안됩니다.
2/3/4열을 전부 쫍게쫍게 탄다면야 뭐 다리 내리고 앉을 공간은 나오겠습니다만.....
차라리 씽킹시트 넣어버리고 맨바닥에 서로 마주보고 옆으로 앉는게 더 편할겁니다;;
그나마 카니발은 저 의자를 접어넣을수라도 있지 투리스모는....하아...
(그래서 제가 출고하자마자 4열부터 뜯었....)
뭐 결론은 두놈 다 9명이서 타고 갈 차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카니발의 경우는 차라리 그냥 아예 7인승 리무진을 사는 게 현명하고,
투리스모는 선택권이 없으니 9인승을 사긴 사되 4열을 뜯어내고 타는 게 현명합니다.
(구변까지 해놓는게 속편합니다)
그럼 둘 다 7명까지는 그럭저럭 탈만하게 타고 다닐 수 있어요.
무슨 차가 됐던간에 버스급으로 넘어가는게 아니고서야
미니밴에서 4열을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는 없습니다;;
그 큰 미국 대형 SUV들도 3열이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죠.
(그리고 저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로...;;
9인승을 8인승으로 개조해서 씁니다. 보조의자도 독립식으로 교체했죠;;
이렇게 하면 총 3개 열이 되므로 무릎공간이 굉장히 널널해집니다.
카니발에는 이렇게 하신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창문 네개 동시에 올리면 전압이 약해서 안올라감... 따로따로 올려야됨... (정상이라합니다;;)
그 옛날 드럼통 각코란도도 4륜 넣는다고 핸들 안돌아가지 않습니다.
파트4륜이 코너타이트 현상이 생긴다고는 해도 그건 뭐 유턴하거나 90도보다 더 심한 코너를 돌 때
생기는 현상이지 일반적인 도로 굴곡이나 회전반경에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유리 4개가 동시에 안올라간다라...무슨 80년대 차도 아니고...
수십번도 더 해봤는데 동영상이라도 찍어드릴까요?
띠볼리가 다입니다
편하지 않았지만 그냥 무~난했던걸로 기억해요
9인승을 고집할게 아니라
미니밴은 233으로 8인승, 223 7인승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은..
수출은 이렇게도 내보내는거 같던데 말이죠.
근데 요새는 조금 말랑해진거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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