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일방통행 골목길을 가는데 앞에서 사람이 걸어오더군요.
피해서 간다고 갔는데 사이드 미러가 부딪치는 소리가 납디다.
그런데 일부러 차쪽으로 다가왔다는 느낌이 있어 아 이거 자해공갈이구나 싶었습니다.
핸드폰에 녹음기 켠 다음에 내려서 괜찮으시냐 물어봤는데 큰 이상은 없어 보이고 손에 부딪친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이 손을 주무르면서 파스라도 붙여야 되겠다고 파스값이나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원 내미니까 만원 더 달라고 하네요.
제가 태세를 돌변하여 연락처 어떻게 되시나요? 보험으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하니까
뭐 이런 걸로 보험처리냐며 걍 돈으로 달라고 하길래
저도 보험으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에이 됐수다 하면서 그냥 가더군요.
그 와중에 사이드 미러가 접혀 버렸는데 다시 펴니까 되더라는...
그냥 자해단 ㅋㅋ
예리한 지적
제 별명이 이예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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