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회사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소규모 설계사무실 입니다
2달여전 여직원을 뽑았습니다
이번에 26살 된 여자앤데
수습기간 3개월동안 알려줘도 할줄 아는게 없네요
했던거 또 해보라그래도 못하고.. 한번 말 하면 말길을 잘 못알아듣길래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해줘도 역시나
"네 알겠습니다" 하고 다른걸 하고있네요
아까 이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니? 물어보면 "이건줄 알았어요.."
정말 간단한 일인데도 항상 그러네요
자꾸 양치기 소년이 생각나네요 하라는거 반대로하는..
근데 더 가관인건 경리여직원도 한명 있는데 경리는 6시 칼퇴
정직원은 잔업이 조금씩 있는데 자기가 경리 여직원처럼 6시만 되면 짐정리하고 경리랑 같이 나갑니다
아침에 대표님이 이거 해놨냐 그럼 우물쭈물 "못했어요......" 옆에서 듣는데 빡칩니다
"어제 마무리 하고 퇴근하지 10~15분이면 되는걸 아침에 정신없는거 알면서 그러냐" 물으니 병신처럼 호호호호 웃네요
점심시간만되면 "식사하셔요~" 라고 제일 먼저 외칩니다 항상 점심 시간에만 들떠있습니다
그러다 끝남과 동시에 한숨과 시작된 폭풍 마우스 클릭질........또 빡칩니다
"너 대표님이 시킨거 다 했냐?" 모르겠어서 저한테 물어보려했답니다
"그럼 여태 뭐했냐?" "과장님 바쁘신것 같아서 물어보지 못했어요......" 하이킥 날리고싶네요
가끔 심부름으로 운전을 시키는데
내려간지 30분지나서 전화오더니 도저히 차를 못빼겠답니다
"차 유리에 번호 찾아서 차 빼달라해" 하니 번호가 없답니다
관리사무소가서 번호를 물어보려고 갔더니 사무소 직원이
차를 들여다 보더니 "번호 여기 있는데요?" 합니다. 또 빡칩니다 눈까리고 고막이고 없나봅니다
차 빼는데만 한시간 실랑이하다가 오전에 아무것도 못하고 밥쳐먹습니다
눈물 콧물 쏙 빼놔야될까요 증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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