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인데요.. 신차 인수한지 2주가 넘어가고 키로수도 1000키로를 어느덧 넘어섰습니다. 차는 르노삼성이구요.
첫 신차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사소한 부분들이 찜찜한 구석이 많아서요.
예를 들면 요즘 자동차 설명서를 꼼꼼히 정독 중인데 중간 페이지쯤에 누군가가 설명서에 볼펜으로 선을 그어놓은걸 발견했구요.
며칠 전에는 시거잭 여는 곳에 무슨 가느다란 마카펜 같은걸로 살짝 칠해둔 듯한 (긁어봐도 스크래치나 기스는 아닌거같고 묻은 자국)
자국을 발견했는데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를 않네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제가 자동차 부품쪽 종사하기 때문에 절대 저런 제품이 납품될 수는 없다는 것 잘 알고 있고 차가 만들어진 후에생긴 것이 분명한 듯 합니다.
르노 자동차 공장 일하는 형도 보여드렸는데 자동차 제작 이후 생긴거고 완성검사할때 못볼 수가 없다고 얘기해주네요.
그리고 제가 긁었나 싶어서 손톱으로 힘줘서도 긁어보고 이것저것 해봐도 그런 색깔과 형태로는 절대 나타나지 않네요.
참고로 담배 안피워서 시거잭 근처에는 손 자체가 가지도 않았습니다.
실내에도 시트 곳곳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하얀 얼룩이 묻어있어서 닦아냈었고 뭐 얘기하자면 계속 있는데 여기까지 얘기하구요.
이런 것들을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뭐가 하나둘씩 자꾸 이상한게 발견되니까 의심병이 도져서요 ㅠㅠ;
제가 차를 인수해야하는데 딜러가 인수검사했었구요. 나중에 받고보니 본네트랑 앞범퍼쪽에 각각 단차도 심한거 발견했지만 그냥 넘겼었는데...
또 자동차 제작증을 요구하니 원본을 안주고 스캔본으로 받았었는데 재고차나 인수거부차를 제작일을 속여서 준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고있네요 ㅎㅎ;; 제가 너무 과하게 신경쓰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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