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태어날때 오른쪽에 사경이 생겼습니다.
병원가서 초음파를 찍어보니 정상적인 애들보다 약3배가량 더 크다고 하네요. 멍울이 크게 잡힙니다.
근데 교수말로는 멍울은 큰데, 질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아서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라고 그러면 좋아질거라고 합니다.
해서 정말 그말 듣고 부터 근한달 반을 스트레칭해주고 마사지 해주고 꾸준히 물리치료받았는데~
별로 호전이 안된거 같아서 이제 슬슬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지금 73일째인데 점점 목을 가눌려고 하다보니 사경있는쪽 반대쪽으로 목을 늘리거나 사경있는쪽으로 목을 돌리면
엄청 울더라구요.
다음주에 초음파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멍울 크기가 그대로거나 하면 아무래도 수술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뒤집기 하면서부터 어깨에 힘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진다는 얘기도 듣긴 했으나, 조급한 마음은 어쩔수없나 보네요.
혹시 본인 자녀가 사경이 심하셨던 분이나 물리치료 받는거 외에 집에서 스트레칭을 얼마나 자주 해줬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경부가 뒤틀려 두부 (頭部)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사경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후천적인 것으로는 경추(頸椎)의 외상, 카리에스로 인한 골성의 변화에 의한 것, 안구운동장애에 의한 안성(眼性) 사경, 내이장애(內耳障碍)에 의한 이성(耳性) 사경 등이 있다. 또 열상(熱傷)으로 경부에 강한 반흔이 생겨 사경이 되는 경우도 있고, 경근(頸筋)의 근염, 류머티즘성 병변이 원인이 되어 사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각각 대증적 치료에 의해 호전 또는 치유된다.
특수한 것으로는 경성사경(痙性斜頸)이라는 것이 있다. 추체외로계(錐體外路系) 장애로 생기는 것이라 보고 있으나, 강한 경련성 사경이다. 오늘날 정위적(定位的) 수술로 대뇌기저핵(大腦基底核)의 작은 부분을 전기적으로 파괴함으로써 치료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선천성 사경은 신생아에게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분만 때 흉쇄유돌근(胸鎖乳突筋) 손상으로 일어나는 것, 또는 태아의 모체내 체위의 부적으로 흉쇄유돌근이 위축되어 일어나는 것 등 여러 설이 있다. 어느 것이나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가벼운 것은 마사지로 치료할 수 있으나, 중한 것은 근건절단술(筋腱切斷術) ·정형술 등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가 늦으면 안면이 불균형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경 [wryneck, 斜頸] (두산백과)
이렇게 나오네요,,,
아시는분 댓글좀,,
울 아들 건대병원에서 일주일에 3번씩 물치 받고 집에서 시간 날때마다 수시로 해줬어요
치료기간은 한 200일정도 걸린거 같아요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ranialtreatment 들어가보시면 도움될거에요
근데 별로 좋아지는걸 못느껴서 아주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예약잡아볼려고 합니다.
집에서는 스트레칭 따로 할건 없고 고개만 반대쪽으로 잡아줫다는군요!!
지금은 괜찮네요!!
동생왈 사경은 병도 아니라고 단지 두상이 안 이뻐진다고..
그리고 병원은 최대한 가까운 병원 다니래요
거기가 거기라고..
사경은 멍울이 생긴쪽의 근육을 계속 쓰게 만들어 줘야합니다.
아이가 울어도 스트레칭 계속 시켜주시구요
아이가 목을 가눌정도 되면 아이가 힘으로 그 근육을 쓰게끔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인데요.
보통 아이를 들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반사적으로 기울이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들게됩니다.
즉 , 사경이 생긴 방향으로 아이를 기울여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반대쪽으로 고개를 들면서 그 근육을 스트레칭 하는 운동을 합니다.
저희 아이도 특별한 수술없이 스트레칭 시켜주고 운동 반복해줘서 지금은 괜찮아 졌습니다.
저희는 수원 아주대병원에 갔었네요. 사경센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 1년정도는 해줘야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금 73일째니깐 2개월 하고 보름정도 된거같네요.
너무 걱정 마시고 화이팅
지금 아팠던 시기를 떠올리면 용서가 되더라구요, 암튼 빨리 좋아지길....
싫어할수도 있을텐데 스트레칭 끝나고 눕혀서 눈마주치면 또 그렇게 방긋 웃어줍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더 미안하더라구요.
재활물리치료 하는 병원이있으면 가 보세요
정형외과말고 재활의학과가 더 맞을듯합니다.
소아재활 치료있는 곳이면 더 좋구요
대학병원급은 더 치료 받기가 어려울거에요.스케줄 잡기도 어렵고요
사경은 윗분들 말씀대로 병도 아닙니다.
다들 그러더라구요~ 사경 그거 병도 아니라고~ 근데 부모가 되보니깐 작은 티끌도 다 부모때문에 생긴 잘못같고 미안하네요
예 재활병원에가보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특히 소아들 재활치료하는거보고있으면 눈물이 날때가 많습니다.
직업상 그런 경우를 자주 보는데요..내 자식은 아니지만 내 자식 마냥 마음이 아픕니다
빠른회복 기도합니다.
그리고 배우자분에게도 많이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아빠도 걱정이겠지만 엄마가 더 걱정이 많을겁니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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