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섯 와이프 장모님 딸 둘 다섯가족의 가정의 가장입니다.
작은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고
고맙게도 동호회에서 만난 형님이
알바거리를 주셔서
쉬는날이나 저녁에는 알바를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라도 예전보다 많이씩 벌고있으나
집에 있는시간이 줄어들고
아이들 잘때 들어가고
이게 맞는건지 싶어요
오늘도 한참 일하러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서 오뎅과 호떡 파는
노점에 들렸는데 오뎅이 하나에 700원이라는 소리에
발길을 돌렸네요
차에 타면서도
"아 씨발 500원이나 700원이나..이런것도 맘껏 못사먹나 "
하는 생각에 울컥하는데
카톡으로 딸 머리 파마한다고 머리말고 주스먹는
사진이 왔네요
"그래 내가 열씸히 벌어서 우리딸 웃게 해주자"
다짐을 해봅니다.
결국 참다참다 좋은거 먹자 생각해
6천원짜리 한식부페 왔네요
흠...
마무리믈 어떻게 지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ㅎ
저 잘살고 있는거죠 형님들?
잘살고 있다고
힘내라고
응원한번 해주세요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힘내자구요!!!!!!!!!!!!!
본인이 스스로 ATM기계가 될 필요는 없어요 오뎅정도는 그냥 드세요 !
저도 그리 돈갚았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빛나는 형제님들
이게 무슨 느낌인지..
그냥 눈물이 나네요
왜 나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등치큰놈이 눈물을 훔치니
주방 아주머니들이 이상하게 보시네요..
밥에 집중을 해야겠네요
잘챙겨드시고 힘을 내셔야 가족들도 더 잘챙기죠 ㅎㅎ
뜯지도 않은 빵, 과자, 음식물쓰레기 버릴때
이게 뭐하는 짓인가 울컥 합니다.
힘내세요! 이렇게 힘든날이 있다보면
좋은날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돈도 좋다지만..
없어도 살아지는 인생이잖아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가족들과 함께든
혼지시든 좋은거 맛있는거 많이 시드고
바람도 쐬시고요..... (와이프분이 지금 님 모습보면 너무 속상하실거에요.. 그깟 700원이 뭐라고? 하면서요~더 맛있고 따듯한밥 못해줘서 속상하실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아들, 딸, 와이프와 경주에 놀러갔는데
와이프가 9년만에 가족 여행 처음 온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저녁 경주에서 하루 자고 갈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 부산 집으로 그냥 내려 왔습니다.
그게 한이 되어,
지금은 여름과 겨울에 최소한 동남아 가족 여행 꼭 한번씩 가구요.
가장 좋은 호텔과 방에서 1주일 머물다 옵니다.
힘내십시오.
저는 로또에 당첨될 행운은 없지만,
노력한 만큼은 보답을 받더라구요.
꼭 좋은 날이 오실겁니다.^^
다른건 아껴도 음식만큼은 잘챙겨드세요.
다 그런날 견디고 살다보면
그래요 .. 견디고 사는거죠 뭐
별거없어요
처우도 신경쓰세여
힘들때마다 댓글들 다시한번보고 힘내겠습니다
그깟 오뎅이 뭐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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