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자고 나면 일주일이 가고
이틀 자고 나면
한 달이 가고 없느니
도대체 시간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가
노적가리처럼
후줄근한 오후에는
시간은 늘 우리를 피해
쏜쌀같이 달아나 버리노니
시간도
솜털이 뽀송 거리는
파릇한 봄 향기 담은
젊은 청춘만을 사랑하여서
청춘은 수많은 기회와
희망을 노래한다
세속을 끌어 않은 오후에는
시간도 쉬 지나쳐 도망가
긴 여운만 남겨 놓으니
우리가 쉬 황혼에 다다르는구나
희망을 보쌈해다가
창틀로 친친 동여매어 가두고
지금 이대로 멈추어
희망과 신방을 차리고
청춘 담은 촛불을 켜고
시간과 끝나지 않는
열애에 빠졌으면 좋겠네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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