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대전에 아내가 아버님 생신선물 사러간다고 nc백화점에 간다고하여 태워다 주고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일을하는 중이라 같이 못가고 아들래미와 딸데리고 (3세 1세)홀로 유모차 끌고 다녀왔는데 일하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하니 집엔 잘 왔다는데 목소리가 이상해 확인해보니 울고있더라구요
택시기사가 가까운데 간다고 재수없다고 했답니다
가는곳이 세무서 근처라 백화점에선 800미터정도 되거든요
애들 둘 데리고 걸어올 자신이없어서 택시를 탔다는데
택시타고
세무서가주세요
개택 - 어디세무서요?
대전 세무서요...
개택- 희안하네 ..
아내는 여기서 멘붕.
가까운데 가서 죄송해요 애들이있어서요 하곤 목적지에 도착했답니다. 그리곤 카드결제를 하려고 내미는데
정확히 재수없어 라고 했답니다.
이 얘기듣고 나무 어이가 없어서
택시기사 번호 알아내서 연락해보려하니 아내가 만류하더군요
제 성격상 한번 할꺼면 끝을보는성격이라.. 도저히 못참겠어서 아내몰래 기사에게 전화했습니다.
오늘 혹시 여성한분하고 아이둘 같이 탄적이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혹시 내리실때 재수없단 표현하셨습니까?
뭔소리시죠? 그런적 없는데
그양반이 그러던가요? 가까운데 가면 가는거지 무슨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 말을 들었다던가요? 황당하서 살이다 떨리네요?
안하셨습니까? 네 그 양반 열등감 있으신거같은데 오버하지 마십쇼
예 안했다니까 알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쇼
아내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토시하나 안틀리고 적은 내용입니다
어제 총파업도 있고해서 업계분들 생각좀 했는데 참 그렇네요
63세 어르신이 그럼 씁니까??
61바 33--님 그러지마십쇼
열등감있냐고 표현할 만큼 제 아내가 모지리는 아닌데 아내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가까운데간다고 재수없다그러질않나
진짜 이게 거짓말이였음 좋겠네요
갸덜 입장 이해는 하지만,,,
용서를 못하는거쥬!!
둔산동이신듯..
저는 변동이네유~
아오...
다음부터는 무조건 신고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소수의 열심히 일하는 기사들이 불쌍하네요.
열등감 얘기하는거에서 정상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