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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에서 일을 하는데 점심때 편의점 가서 사발면에 삼각 짐밥이랑 먹고 있는데..
창문을 보니 청소년쯤되보이는 고양이가 길한복판에 누어서 마지막 경련을 하고 있더라구요.. ㅠㅠ
아ㅆㅂ!!!! 먹다말고 빨리 길옆에 치워줘야지 하고 밖으로 뛰어나가는순간 다른차가 고양이 머리를 밟고 지나가 버리네요. ㅠㅠ
그나마 있던 경련도 없더라구요.. ㅠㅠ
에휴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이 보이나 했더니... 그새 .......
그래서 그냥 먹던거 다 먹고..... 편의점 사장님께 삽을 빌려서 고양이 떠다가 안보이는 곳에 치워놨습니다...
뭐 사체는 죽은지 얼마 안된거라.... 다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아.. 근데 어제 밤부터... 경련하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네요.... 조금만 더 빨리 발견해서 달려 갔으면 살 수도 있었을 생명인데. ㅠㅠ
가게앞에 조그만 개 차에 치여 죽었는데 외상은 전혀 없이 깨끗하게 죽은 상태
그냥 놔두면 계속 밟아서 떡 될거 같아서 조그만 박스에 담아놨는데
저녁에 길 청소하는 아저씨가 그 박스 열어보더만
고맙다고 인사꾸벅하더만 가져가더구먼요.....
아기고양이가 로드킬당해서 죽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옆으로 치워주고 볼일 보고 다시오니깐
아까 그자리에 있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분명 숨이 멎어있어서
다시 치워줬습니다..
아침에 나갈려고 보니깐
또 그자리에 있는겁니다..
아 진짜 이상해서 주변을 둘려보니깐
어미고양이가 야옹거리며 울고있더라구요...
사람들이 근처에 있어서 데리고 갈려다가 사람들때문에
못 데려가고 주변에서 우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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