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허름한 술집에서 부랄 친구와 소주 한잔 마시는데
벽에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있어서 세상에 알리고자 적어봅니다
반응좋으면 연재갑니다~
[ 친구야... ]
친구야, 이쁜자식도 어릴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줄도 알고 질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아픈 말 한적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집이 천 간이라도 누워 잠 잘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 노래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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