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고양 행신
직장은 안양 인덕원..
지옥같은 출퇴근길..
워낙 술을 좋아해 한달에 대리비로만 적게는 30 술자리가 많은 시즌에는 50 정도씩 쓰는데요.
카드 등록 해놓고 나름 한 곳에서만 부릅니다. 어차피 콜 공유 되는거 알고 있고 카드를 이곳저곳 등록하기도 뭐해서..
아무튼..
카드로 대리를 부르면 아무튼 팁이나 추가 금액 등 이미 사전 협의가 되어서 참 좋더라구요. 사실 예에에에전 수년 전에는 도착지가 맘에 외지니 얼마를 더 줘라 이런 실갱이도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그런건 없어 참 좋습니다.
대신 항상은 아니지만 달큰하게 취해 마무리로 아이스아메나 아스크림등등을 먹게되면 항상 기사님 드실 것도 같이 삽니다.시간적 여유가 되면 따듯한거 차가운거 등등 단거 쓴거 등등 원하시는 취향도 물어보구요. 뭐 제가 사지 않고 얻어먹더도 기사님 드린다고 뭉게면서요 ㅎㅎ.
그런데 말이죠 인간적으로 그렇게 드리면 좋아라 드시면서 쓰레기는 정말 드물게 가지고 가시더라구요.. 덜 드신 상황이면 마져 드신다고 당연히 가져가시지만.. 두유병 아스크림 껍질 일회용 커피컵.. 덜드신상황 외에는 쓰레기는 제 차에 방치.. 심지어 저는 제가 먹은걸 집으로 가져가서 버리는데 아침에 차에 타보면 인상이 팍 써지는게.. 에휴..
그러다 오늘 진짜 혈압이 으으으으..
어제도 대리를 불러 기사님이 오셨기에 짜먹는 먹으면 설래이는 아스크림을 건내었습니다. 본인취향이라고 맛있게 드시기에 저도 열심히 빨아 묵었죠ㅎㅎㅎ. 그리곤 아침에 탔는데 쓰래기가 없기에 아 이분 맛있게 드시고 쓰레기도 가지고 가셨구나. 하며 오히려 감사하더군요..
그런데 방금 세차 마치고 분노했습니다.. 운전석 시트와 기어 사이도 아닌 운전석과 바닥. 즉 가랭이를 벌리고 안으로 버려야 가능한 지점에 뚜껑도 없이 버려두셨더라구요.. 차라리 컵홀더나 보이는 공간에 두시고 간 기사님들은 양반이지 이걸 물티슈로 닦으면서..
에라이..
어제 그 기사양반님 덕에 다짐 했습니다. 혼자먹긴 미안하니까 그냥 저도 안먹고 조용히 가렵니다.
차라리 간식 사실 때 봉다리도 같이 구비해서 여기다 버리라고 말하시는게...
대신 출발하기전 절대 신호위반이나 과속은 하지말아달라고 부탁드린후
그 말씀대로 잘 지켜주시는 기사님께는 팁으로 다만 1~2만원이라도 더 챙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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