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바람으로 인해 헤어진적이있어서 참 공감이 많이 되기도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전 결혼전에 발견한거라 법정 공방없이 헤어짐으로 마무리가 되았지만
마음에 입혀진 상처라는게 나아지질 않아요..
지금도 사실 누군가를 만날때 회상하게되고 겁부터 먹게 되더라구요
그전 연애들은 20대 후반이였기에 결혼생각보다 가볍게 만나는
수준으로 생각했기에 딱히 집착하지 않았죠
술먹으러 간다. 여행간다 기분좋게 보내주고 일상 스트레스 풀고
오라고 보내주고 믿어줬어요. 그게 화근이였는지 모르겠네요.
4년전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전여친의 당돌하고 적극적인 대쉬에
만나게 되었고 처음엔 경계하며 만나다 저만 바라봐주는게
너무 좋아져서 빠지게 되었는데
그거 딱 3개월정도 가더라고요.. 100일쯤 됐을때 우연히
카톡 봤는데 술자리 후배놈하고 가슴만질껄.. 만지지 그랬어
이런 카톡 주고받은거 들키고.. 장난이였다는 말에
용서해주고 넘어가준게 2년의 연애기간동안 5번은 됐었네요.
호구였죠.. 사랑하니까 내가 참으면 내가 더 사랑하니까
참고 넘어가면 정신차리겠지.. 했었어요
미련했습니다. 주위에서 그만 끝내라고해도
쉽게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그간 같이한 추억..
헤어지잔말에 부정이 되는게 너무 싫도라고요 그당시에는
걸려도 카톡만했지 만나지는 않았다.
폰 좀 보지말아라 등등.. 변명에 알겠다하고 넘어가길 몇번..
전여친의 친구가 저없는 술자리에서 딴놈이랑 손잡고 키스하고
안주먹여주고 하는거 보고는 기가차서 저한테 제보하더라고요.
전여친의 친구가 둘하는 꼬라지 보기 싫어서 니들 그냥 둘이나가서
알아서하라고 하고 혼자 술먹으면서 고민하다
저한테 전화한거더라고요.
그년은 장소를 옮기는 버스안에서 저에게 집들어가는중이라 하였고요
피가 꺼꾸로 솟드라구요.
그 다음날 헤어지자고 통보했고요. 그렇게 끝이났죠.
조용히 끝났으면 상관이없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그년은 모임자리는 주변지인들에게 헤어짐의 이유를 다 제탓으로
돌려놨더라고요. (이미 주변지인들 대부준 바람때문이란거 아는데)
집착이 심하다란말이 대부분이고 잠자리에 관해서도
다 소문내놨더라고요.
헤어짐의 명분과 자기방어적 얘기를 하고 돌아댕겼더라고요.
바람피는년놈들은 어찌나 변명들이 그렇게 똑같은 레파토리인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실수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다가
나중에 궁지에 몰리니 상대욕을하며 바람필 수 밖에 없던 이유를
포장해서 풀어버립니다.
참.. 진영사건 보면서 감정이입 되더라고요.
저도 느끼는거지만 사람 절대 안변합니다.
저렇게 지금은 궁지에 몰려 사과할지 모르지만
뒤에가선 똥밟았다고 지랄할게 뻔해요..
봐주지 마시고 제대로 혼 내주셨음 하네요.
응원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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