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요일 새벽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히는 물피도주라고 하네요
링크글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602430
사건 진행도중 알게된게 이 아줌마 무면허라고 합니다.
그나마 사고낸 차량이 대포차 같은건 아니고 회사 차량이라 보험 자체는 가입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잘 처리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처리과정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수리비용이 외부로 보이는 것만 천만원이 넘었고 다른 중요부분도 엔진 내려보기 전엔 장담 못한답니다.
다연히 차량값을 훌쩍 넘어서 수리해줄수 없고 돈으로 보상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대 보험사쪽에서 최대 보상해줄수 있는게 3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돈으로 보상받을수 없다고 하니 자차로 처리하든지 민사로 가라고 하네요.
제 차 가격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중고차 딜러한테 문의해 봤는데
일단 제 차량만큼 상태좋은 차가 없답니다.
(제 차 상태가 주행거리는 67,000km 아마 동년식 동차종 중에서 가장 키로수 적을겁니다.
간단한 경정비 제가 가능해서 수시로 정비했고 타이어도 올해 1월에 교체했을 정도로 짱짱한 차량입니다.
차량 수리내역은 사이드미러 교체, 브레이크등 1개 교체및 판금으로 끝입니다 소위 무사고 차량입니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차량이 키로수도 3만km정도 많고 사고내역 있는 동년식에 한등급 아래 차량인데 600만원가량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마 제 차 정도라면 800이상은 충분히 부를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이게 자차로 전손처리해서 경매로 차량을 판 뒤에 구상권 청구로 보상을 받으면
상대보험사서 이야기 한것 보단 보상이 많지만 그래도 차를 사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절차도 복잡하네요
뺑소니친 상대는 처음엔 어떻게든 보상해주겠다 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더니 오늘 연락와서 하는 소리가
자기는 회사차 수리도 자비로 해야하고 회사도 짤리게 생겼는데
돈도없고 지병도 있어서 죽겠으니 보험처리말고 가진돈 80만원 있으니 그거 받고 끝내잡니다.
어이없네요
그래서 시간이 오래걸릴건 알지만 민사로 진행하면 어떨까 해서 차량수리견적과 동급차량 구매서 견적을 받아놨습니다.
그런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상대차량이 보험에 들어있는데 민사로 진행자체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일은 저도, 주변에서도 처음겪는 일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상대는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고 보상은 턱없이 낮아서 생돈 몇백만원이 날아가게 생겼고
자다가 뭔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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