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하면서 보배형님들의 화력에 감탄하고 있던 소회원입니다.
그래도 나름 혼자서는 장애인구역 불법주차, 불법주정차 등을 신고하며, 밝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꽃들이 하나둘 봉우리를 틔우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맘때쯤 되면 부산 삼락공원 둑방길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가족, 친구, 애인 등 같이 걸으면 행복함을 맛볼 수 있는 그런곳입니다.
그런데 몇해전부터 노점상들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재작년부터는 아예 술까지 파는 곳도 생겼습니다.
둑방길 바로옆은 찻길인데 갓길에 불법주차는 물론이고(상인들 차들도 일부있음), 옆 잔디밭에까지 간이테이블을 설치하고
술을 팔고 있더군요. 술에취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담배까지 태우는 사람도 있구요.
그래서 관할구청인 사상구청 담당자에서 문의를 했습니다.
아래는 통화의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둑방길에 불법주정차는 물론이고, 노점상들이 있는데 혹시 허가를 받고 하는것인가?"
"아니다! 허가 해 준적 없다"
"그럼 단속을 하여야 하는거 아닌가?"
"매년 단속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강제로 철거할 수도 없다."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가?"
"그렇다"
"그럼 매일 과태료를 내면서까지 영업을 하는것인가?"
"과태료는 매일 부과하기 어렵다. 1회만 부과한다. 매일부과에 어려움이 있다"
더 따질려다가 혼자 날뛰어 봤자 바뀌는게 없을꺼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단속이 어려우면 최소 허가제로 바꾸어 관리를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오늘도 그 어떤 가족, 친구들의 행복한 시간이 침해되고 있을껍니다.
형님들이 한번씩이라도 사상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주신다면,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엔 나아지지 않을까요?
-운행중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대신 블랙박스로 대신합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불법주차, 불법노점상들이 보일껍니다.
블박화질이...ㅠㅠ 죄송합니다.-
잘못하다 사고날까 무섭군요~
어찌 벚꽃보다 장사치 천막이 더 많은지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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