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베스트글과 내차소를 눈팅하던 회원이었는데
몇개월 전부터 커뮤니티 활동도 아주 조금 시작한 회원입니다.
오늘 세차했다가 날씨가 좋아 사진 찍은 김에 내차소를 올려봅니다.
게시판에 쎄라토를 검색해보니 2012년이 마지막이네요...
사진 기껏 순서대로 입력했는데 업로드하니까 순서가 바뀌어 버리네요...
그래서 그냥 사진에 맞게 설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아자동차 뉴쎄라토이며 07년식 휘발유 오토 차량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타지에서 일하게 되면서 차가 필요해 중고 자동차를 검색하던 중
오래 탈 생각으로 준중형급을 알아봤었는데 아반떼나 크루즈는 좀 비싸더군요.
라프라도 사볼까 했는데 그마저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준중형을 찾아봤는데 쎄라토라는 차가 있더라구요... 이 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반떼에 밀려 판매량이 저조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평판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가격도 괜찮고 차량 상태도 좋아서 2014년에 데려오게 됩니다.
지금 2년간 타고 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제가 차알못이라 연식별 차이까진 잘 모르는데 암튼 제 차량은 플랫폼을 아반떼xd와 공유했다고 하더라고요.
부식에 대한 처리도 되어있고 타이밍벨트도 체인??으로 된거라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화제인 후륜 서스펜션도 멀티링크라고 하네요. 최근의 멀티링크와는 조금 다른 것 같긴 하지만요.
(근데 후속 차량인 포르테부터 토션빔으로....)
처음 상사에서 가져왔을 때의 모습이네요...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처음 제 소유의 차라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 차주가 차를 깔끔하게 타셨더라구요. 담배도 안 피신 것 같고 내 외관 모두 순정 그대로의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 정기검사 기간이 다가와서 인근 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옆모습이 너무 밋밋해서 c플레이트에 차량 스티커 하나 붙혔습니다. 그리고 모형 샤크 안테나도 달아주었죠. 스티커 얼마 못 갈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짱짱하네요. 샤크 안테나는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사이드미러가 너무 밋밋해서 리피터 달린 걸 살까 하다가 돈 아까워서 그냥 커버에다 플라스티딥으로 뿌리고 마무리 했습니다.
보험 갱신하려고 사진 찍은건데 엠블럼이랑 본넷 끝에 몰딩이랑 사이드미러랑 다 플딥으로 발라버렸습니다.
쎄라토가 전반적으로 선이 다 동글동글한 디자인입니다.
대충 오토큐에서 광유 넣다가 처음으로 합성유 넣은 날입니다. 잔유 제거를 완벽하게 해야한다면서 저렇게 앞 뒤를 들어서 빼더군요.
뒤쪽을 깔끔하게 가려고 엠블럼 떼버렸습니다. 기스 안나게 떼려고 고생 좀 했죠.
이거는 주차했는데 햇살이 좋아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9년된 차 치고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집 멍뭉이(똥개)입니다.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보여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뭐 요즘 옵션에 비할 바 아니지만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전동접이 있고 운전석 창문도 오토로 되고.. 이 정도 있으면 충분한 거 같아요. 무선잠금장치도 있고요.
전면 .. 뭐라고 하지.. 암튼 전면에 있는 그것입니다. 양쪽으로 전등이 있고요. 가운데에는 썬루프 조작 장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썬글라스 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참고로 룸미러도 ecm 기능이 있습니다.
진정한 센터페시아 입니다. 정확하게 센터에 덩그러니 박혀있죠... 네비는 매립을 해보려고 했는데 돈아까워서 그냥 오디오 액정 앞에다 양면테이프로 붙혀버렸습니다. 대쉬보드에 거치하는 건 유리에 반사되서 신경쓰이더라고요.
어차피 라디오도 안 듣고 해서 만족합니다. 음악을 안쓰는 mp3 가져와서 aux 연결해서 들었었는데 네비 산 후론 네비에 usb 꼽아서 음악 들으니 좋더라구요. 에어컨은 풀오토입니다. 풀오토는 호불호가 있던데 전 만족 중입니다.
뭐.. 요샌 시트쿨링기능도 있다지만.. 제 차엔 열선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명 엉뜨
제가 개인적으로 꼭 하고 싶었던 옵션인 썬루프인데 대만족 중입니다. 혼자 드라이브하는 거 좋아하는데 비올 때도 그렇고 밤에도 그렇고 시트 뒤로 하고 하늘 보고 음악 들으면 기분 좋더라구요.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을 때 창문 열기 싫은데 썬루프 틸팅하고 다니면 산뜻하고 좋습니다.
뒷좌적인데 헤드레스트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별 불편함은 없더군요. 시트도 푹신푹신하고 맘에 듭니다. 가운데에는 트렁크로 통하는 구멍??이 있습니다. 전 차주가 차를 깔끔하게 탔는지 시트가 아주 깔끔합니다.
이게 하단에 있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필요할 땐 요긴하더구요.
그리고 이쪽에 에어컨 송풍구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뒷자리는 계절을 잘 느끼게 됩니다.
트렁크로 통하는 통로... 딱히 쓸일은 없습니다.
또 제가 맘에 들었던 16인치 순정 휠입니다. 205 50 16이면 지금도 그닥 꿇리는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도 무난해서 촌스럽지도 않고 9년 된 차 치고는 이쁜 것 같습니다.
트렁크 입니다. 정리도구함 이쁜거 많던데 그냥 돈 아까워서 박스 몇개 넣어놓고 정리합니다. 트렁크 매트 밑엔 스페어 타이어와 교체 장비와 삼각대가 있습니다.
준중형 차면 뒷좌석이 항상 관건이죠. 뒷좌석은 무난하다고 봅니다. 주먹 2개까지는 아니고 1개 반정도 여유 있습니다. 장신이 아니라면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머리 높이도 나쁘지 않구요.
운전석 모습입니다. 대쉬보드 커버가 있으니까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계기판은 심플하고요. 트립컴퓨터 있긴 한데 주유소 남은 거리 기능.. 이정도 참고할 만하고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요샌 클락션 부분에 버튼이 다 있는데 제 차는 핸들리모콘이 달려있습니다. 오른쪽은 핸즈프리 부분이라 쓸일이 없더군요.
뒤통수 입니다. 글씨 떼버리고 엠블럼이랑 크롬부분에 플딥으로 발랐습니다. 샤크 안테나도..
후방 감지기도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굳이 후방 카메라까진 필요 없겠더라고요.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타고 싶은 첫차입니다.
요새 차들이 커지면서 차 사이즈가 거의 소형급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실내 공간 충분하고 차 말썽 안부리고 만족하며 타고 다닙니다.
마무리는 ....... 감사합니다.
실내가 이쁘네요 ㅎ
안전운전하세요!
안전운전하세요~
저도 첫차로 세라토너무사고싶었는대..
차 아직도 예쁘네요
디자인 무난하고 좋죠. 다만 좀 여성스러워서... 라프같이 선이 있는게 좋은데 ㅎㅎ
첫차의 기억은 정말 소중한데..
추천 하고 갑니다.
정말 애정 많이 주셨군요. 저는 흠..... 자금 문제로 불가능이네요.. sx 밤바... 앞 밤바는 정말 이쁘더군요.. 전 sx휠도 맘에 들어요.
암튼 제차는 오토 4단 순정이라 주행성능을 거론하기에는... 백40 이상은 안 밟아봤어요. 전 운전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이라.. 시내 주행에선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나름 정숙하고요. 코너도 한 번 좌회전 신호 받을려고 치고 나간적 있는데 몸이 쏠리긴 해도 잘 감아 돌아가더라구요...
전 만족하며 탑니다. 회사 차는 좀 막 몰긴 하는데.. 제 차는 안 그러게 되더라고요 ㅎㅎ
안전운전 하세요~!
안전운전하세요
5년동안 잔고장한번없이 잘타고 보내고
k5 가져왔는데 실내만더컷지
쎄라토보다 잡소리 더많이납니다 ㅠㅠ
그립다 쎄랑이 ㅜ
k5도 좋은 차죠~ 현기가 원가절감만 안하면 좋을텐데...
그땐 참예뻣는데
양카튜닝하고다니고ㅋㅋ
암튼 차가 무지 깨끗하네요
차주님에 정성이 보입니다
오래오래 안운하세요
칭찬 감사합니다 ~ 물왁스만 먹여도 훌륭하더라고요 ㅋ
오 광주 사시네요.. 제가 지나가면서 본 쎄라토는... 모두 으즈머니였는데.. 젊으신 분도 계시군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