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눈팅족인 이누꼬라고 합니다..
저는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저녁에는 알바로 대리기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약 2주전일 입니다. 그리 길지 않으니 보시고 욕좀 해주세요 ㅎㅎ
콜을 받고 간곳은 시간은 약 9시경 3층에 위치한 노래방입니다.
약 60~70세 되보이시는 남자분이셨습니다.
몸을 못가누시곤 지인분께서 부축을 해서 나오시더군요.
""이 분을 제가 어떻게 모시고 가느냐"" 지인분께 말하니 ""밑에 내려가면 술 깨고 그래요.
원래 그런분이니 밑에까지만 부축해서 가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부축해서 1층까지 갔습니다. 키를 먼저 달라하여 제가 키를 가지고 있고
부축을 해서 노래방에서 약 300미터 가량 이동했으나 차를 찾지를 못합니다.
가는동안 계속 해서 반말과 욕설로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작은 우산 들고있었는데 어따 뒀는지 잃어버리고 비도 졸딱 맞았습니다.
약 20~30분간 차를 찾다 못찾으니 결국 도로에 누워버리더라구요. ㅎ 진짜
차들은 왔다갔다 하는데 그냥 갈수도 어쩔수도 없어서 그분 옆에서 차들한테
수신호를 하여 비켜 가게끔 하고
그분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가족분게 전화 하려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같이 놀던 지인분이셨네요 그래서 여차저차 말씀드렸더니.. 죄송하다고 사람보낸다고
하더군요 약 5분후 사람이 왔는데 그 노래방 웨이터더군요 ㅎㅎㅎㅎ 진짜
그래서 웨이터분께 이분 차에 안치이게 수신호를 부탁하고 전 다시 노래방으로 가서
그 지인분 찾아서 같이 내려와서 같이 차를 찾고 그 지인분은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가고
(지인분들도 나쁨)
전 그차를 몰고(옛날 구형 1톤 포터 수동에다가 에어콘도 안나와서 비오는데 습기차고
손으로 닦으면서 가고 그와중에 우측 와이퍼는 창문 제대로 못닦음)
다시 그 손님 누워 있는곳으로 가서 그 웨이터 하고 들어서 차에 태워서
집도 모르는데 핸펀보니 며느리라고 저장된 통화기록이 있어서 전화해서 여차저차 됬으니
아버님 모시고 가겠다 하고 운전을 해서 그 손님 집까지 가서 제가 업어서 거실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와중에 일어나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돈 계산 했지?"
그래서 "제가 1원도 받은게 없어요 " 말씀드리고는 그분은 거실에 뻗으셨네요..
그렇게 약 1시간 20여분에 사투끝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처음 노래방에서 그냥 나올껄 하는 생각과 함께 며느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여차저차 과정이 있어서 제가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원래 대리비용은 25000원인데 15000원만 더 받겠습니다. 그래서 40000만원만 주십쇼"
당장 현금이 없다고 하셔서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셔서 보내드리니 신랑이 입금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전 나와서 다음 콜들을 탔습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입금이 되지 않아 전화를 하니 약 이틀동안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집으로 찾아가니 또 며느님이 계셨고 며느리가 죄송하다고 자기가 입금한다고 하더니
신랑이라는 양반이 전화가 오던구요 그리고 하는말이
"돈받을려고 집까지 찾아왔어요? 대리가 술먹은 사람 데려다 주는게 당연한건데 무슨 웃돈을 받냐
그리고 무슨 대리비가 25000원이에요? 거기서 우리집까지 15000원인데" 이렇게 대리비까지 후려치더군요
ㅎㅎ 그래서 "여차저차 제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거리는 그정도 금액이 맞고 시간도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했더니 한다는 말이 "어느 대리가 1시간을 기다리느냐 그리고 그정도면 그냥
와야대는게 맞는거 아니냐" 하더군요 "그럼 찻길에 버리고 오는게 맞아요?" 했더니
모르겠고 15000원만 준다고 하던구요 안된다 경찰에 신고 한다 했더니 맘대로 하라고 끊더군요
그러더니 몇분후 25000원 입금하더니 문자로 "원래 15000원인데 10000원 더 보냈어요" 하고
문자가 오더군요 ㅎㅎㅎ
똥밟았다 하고는 그 다음부터는 무시했습니다.
참 괴씸하네요 가족들 모두가...
돈먼저 달라고 하더라구요 고생 많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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