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억울한 대한민국남자, 예비군법 이게 맞나요?

저는 현재 야간고정 근무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얼마 전 5월13일부터 5월16일까지 예비군(동미참)을 다녀왔습니다.

동미참 훈련은 아시다시피 4일간 주간에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9AM-6PM)

저는 훈련 일정을 확인하고 4월에 미리 4일간 예비군일정으로 근무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훈련이 끝난 후 훈련일정은 공가처리 및 유급휴가로 보상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병원에서 전달사항이 내려왔습니다.

'야간근무자의 경우에는 근무시간(야간)과 훈련시간(주간)이 겹치지 않아 해당사항이 없고 공가 및 유급휴가 적용 의무가 없다'는겁니다.

그러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2가지인데

첫번째: 개인의 휴무를 사용하여 예비군훈련을 받아야된다.

두번째: 야간근무를 마치고 예비군훈련을 받고 또 곧바로 야간근무를 하고 또! 다시 다음날 예비군훈련을 계속 받으러 가야된다.

2년이란 시간을 손해를 보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전역을 한 후에도 내 소중한 휴무를 사용하며 예비군훈련을 받아야 되는 건지 당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는건 억울한 일인것 같네요. 

억울한 마음에 국민신문고에 글을 적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긴하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아니겠습니까...속상해서 글하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