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기아 엘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길에서 가끔 지나갈 때마다
변함없이 눈 돌아 가게 하는 녀석입니다.
언젠가는 세컨으로 한 대 사서 제대로 굴려봐야지 하는 맘이 있는데
막상 그러려고 해도 주위의 시선이 뭔지.
"돈은 없고 오픈가는 타고 싶고." 이런 취급 당할까 봐 조금 부담이 되네요.
조금 무리를 해서 차라리 S2000으로 가면 좋겠지만
세컨으로 그럴 형편까지는 안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엘란만한 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오픈카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성능이 되느냐? 가 문젭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직도 엘란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에도 나와있듯
첫째가 로터스의 혈통이며 백본 프레임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섀시구조 때문입니다.
엔진파워및 브레이크는 튜닝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차의 근본이 되는 섀시는 단순히 쇼바 하나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어쨋든 기본이 튼튼한 엘란이면
나머지는 적당히 손봐서 재밌게 탈 수 있는 차가 될 듯싶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유해본 적은 없고 예전에 2만km쯤 주행한 일본 역수입 엘란을 500km 정도 타 본 경험은 있습니다.)
.탑 누가 찢어놓거나 비새면 가는대만 몇백
90년대의 그 스포츠카의 특유의 분위기
스포츠카란 이렇게 생겨야 하는구나 하는데 잘 부합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차라도
나온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이제는 별로죠 일단 연식이
15년쯤 되었나요?
나두 투카살빠엔 저거살려고 몇번을고민해봤지만...
탑이문제...아파트지하주차장이면 상관없겠지만...
타고다녀야하니까..
귀로 눈으로 보고듣기론 수리비가 쫌많이 부담된다고 하는데 유지가능하면
옛 자동차지만 정말멋진 세컨을 두고 계시게 되는겁니다 ! ^^!
그래도 스포츠카 가문 핏줄을 이어받아서 그 자태가 아직도 남다릅니다.
납작하고 밀착된 바디에 떡벌어진 휀다는 차크기와 관계없이 차 자체를 틀리게 만들죠.
허구헌날 티뷰론 개조해봐야 안나오는 태생이 틀린차였죠...
.
.
.
몰아보진 않아서 성능에 대해선 뭐라 말을 못합니다
기아 독자생존할때는 참 실험정신이 투철한 기업 이미지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엘란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엘란...로드스터로 속하나요? 차에 대해선 잘 몰라서...다음분께 패스~
즉, 우리나라에서는 오래된 차 내가 순정으로 가꾸지 않은 이상 안땡기는게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