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는 현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섹시 아이콘이다. 똑같은 동작을 해도 현아가 하면 더 섹시해 보인다며 화제고, 해외에서는 그를 아티스트로 성장시킬 장기적인 플랜이 가동 중이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버블팝' 뮤직비디오는 당시 최단기간 1천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현재 3천만 클릭수를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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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퍼포먼스는 줄곧 선정성 논란에 휘말려왔다. 포미닛의 '거울아거울아'로 활동할 때에는 그가 무대 중앙에 앉아 펼치는 일명 '쩍벌춤'이 도마 위에 오르며 결국 춤을 수정해야 했고, 상큼발랄한 '버블팝' 무대도 골반춤이 문제가 되면서 안무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기도 했다. 현아는 안무를 수정하는 대신 다른 곡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왜 현아만 가지고 그러냐'는 의견과 '현아가 하면 더 야하다'는 의견이 크게 대두됐다.
사실 그가 다른 여가수에 비해 더 야한 동작을 하거나, 노출이 심한 건 아니었다. 골반춤은 걸그룹이 자주 쓰는 댄스였고, '버블팝'은 선정적인 이미지의 노래도 아니었다. 그러나 현아의 '느낌'이 남다르다는 게 대중의 반응. 현아의 이같은 매력이 십분 발휘된 것은 비스트의 장현승과 활동한 트러블메이커였다. 무대 위 캣우먼으로 변신한 현아의 모습에 노래는 크게 히트했고, 8개월이 지난 현재도 패러디 단골 소재가 됐다.
그의 무대 중 가장 '핫'했던 건 지난해 엠넷 '투애니스 초이스' 무대. 야외 공연에서 비가 쏟아지자, 핫팬츠 차림으로 '버블팝'을 부르던 그는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공연은 크게 화제를 모으며 섹시한 현아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선보이는 섹시함이 남다르자, 일각에서는 기획사에서 일부러 강요를 하는 게 아니냐는 웃지 못할 오해도 생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악은 물론이고 의상부터 안무까지 현아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다. 자신감 넘치고 파격적인 현아의 모습에 여성팬들도 '워너비'로 삼고 있는 상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사인회, 팬미팅 등에 가면 여성 팬들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 세계진출, 장기 계획 가동 중
해외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 매체의 현아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현아는 지난해 미국 음악전문매거진 스핀(SPIN)이 선정한 2011 베스트 팝 싱글 순위에서 아델과 비욘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유명 팝 전문 사이트 팝저스티스 닷컴(popjustice.com)에서도 '버블팝'을 ‘송 오브 어 데이(song of a day)’로 선정했고,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와 CBS도 현아를 소개했다. CBS는 “현재 가장 섹시한 무대의 주인공으로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해외 기자들이 가장 많이 내놓는 분석은 현아에게 뭔가(Something) 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해외 기자들이 '현아가 자신의 퍼포먼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 역시 정확하게 설명하진 못하지만 현아는 다른 가수에게 없는 뭔가가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현아의 세계진출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된 상태다. 벌써 미국 에이전시, 레이블 등과 수차례 미팅을 가진 상태. 현아의 다음 앨범까지 주시하면서 구체적인 플랜을 짜볼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을 맺진 않았으나, 관심을 보여오는 곳이 많은 만큼 더 좋은 전략과 기회를 찾아볼 예정.
현아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차근 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해외에서도 향후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20살로 평가받는 현아가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진출보다는 장기적으로 커 나갈 수 있는 진출 이후의 그림을 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inny@osen.co.kr
이제 현아도 외국에서 패왕으로 인정받게 되는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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