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강원도 홍천 시골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7월 1일자로 퇴임하시는분이 계셔서 전체 회식을 했습니다
저는 친화회 총무를 맡고있는 사람이며 식당 예약은 회장이
일주일전에 송어회집으로 예약을 해놨었습니다
( 이 송어 회집은 2년전에 마지막으로 간 후 안간곳이었는데 마지막에도 너무 불친절해서 그 후로는 발길을 끊었던 곳입니다 )
정확한 인원은 당일 얘기를 해주기로 되있었으며, 어제 오후 1시쯤 전화로 22명이 가겠다고 전달을했습니다
그렇게 5시부터 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식당은 남자 사장, 와이프, 딸 이 운영을 하는곳인데 딸이라는 인간이 반찬이나 이런거 더 달라그러면
표정이 아주 썩어문드러지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산을 좀더 철저하게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회식이 끝이났고 계산을 하기 위해 여자 사장한테 얼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 얼마에요?
여: 52만원입니다
저: (카드주며) 간이영수증 하나 작성해주세요
여: 말없이 카드 긁으며 간이 영수증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못온다던 한명이 참석을 하게되어 23명이 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저희는 23명이지만 회를 못드시는분이 한분 계셔 23인분을 달라고 얘기한적이 절대 없습니다.
그러기에 당연히 회는 예약한 22인분인줄 알고있었죠)
저렇게 받은걸 보고는
회가 왜 25인분이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 회가 왜 25인분인가요? ( 회를 중간에 1kg -2인분 추가를 했었습니다 )
24인분이 맞는거 아닌가요?
여: 우린 인원수대로 회를 내가는 시스템이라 23인분+2인분 해서 25인분이 맞습니다
저: 그럼 메뉴판이나 식당 어딘가에 그렇다고 써있나요?
여: 아니요 그런건 안적혀있지만 사람수대로 내가는게 맞습니다
저: 그럼 시작전에 23분이 오셨으니 회를 23인분 내왔다라고 그 누구한테라도
얘기를 해주시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여: (저를 노려보며)그럼 빼드려요?
저: 그냥 계산해주세요 근데 말씀은 해주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여: 시x 짜증나네
저: 뭐라고요? 지금 욕했어요? 뭐 ? 짜증나네?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여사장은 아무말 못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남자 사장님을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 사장 왈 "그냥 계산해 뭘 듣고있어" 이러더군요...
와 그 순간 뚜껑이 열려 시골에서 동네 장사 하시는분들이
이렇게 장사를 하시면 어떻게하냐? 지금 내가 욕을 해도 시원치 않은 판에 당신 부인이 나한테 욕을한거다
라고 하니 와이프는 옆에서 하늘에 맹세코 시발은 안했다고 꼬리를 내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손님한테 짜증나네는 해도 되는거구요? 했더니
남자사장이 그냥 나가라고 하네요..그래서 제가 그렇게 장사하지마세요
인구도 얼마 안되는 마을에서 이렇게 장사하면 오래 못가요 하니
딸이라는 인간이 옆에서 콧방귀를 뀌며 아주 쳐 웃었습니다
아...진짜 눈깔돌아가는데 옆에서 다른분들이 말리셔서 떠밀려 나오긴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회식장소에 벌어진 일인데
간이영수증을 보시면 알겠지만 적은 금액도 아니며 음료수 서비스 는 커녕 추가한 야채값까지
다 계산이 되있습니다...
그런데 회값을 맘대로 받는다? 전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제가 잘못한일인걸까요??
보배분들의 의견을 듣고싶기도 하고
그냥 너무 화가 나서 여기다가라도 끄젹여봅니다...
일행분 중에.실수 하신분들도 계실수도.있고.
그럼.전이만.
법으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를 시켜셨다 하셨는데
그 역시 이미 제공된 음식을 다 먹었다는 뜻이라서
더더욱 불리하게 작용할테구요.
들어가서 앉은 인원 만큼의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요.
그러지 않을 경우 식당 주인은 그 손님을 나가라고 할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인원수대로의 주문이 아닐경우에 말이죠.
얼마전에도 뉴스에 나왔는데요.
뭐 처음부터 나가라고 하지 않았으니 문제 삼을수는 있겠으나
그 역시 나중에 추가 주문한 것과 상충이 되는 부분이라서
법으로 어떻게 하기 힘들것 같구요.
게다가 최초에 나온 음식이 몇인분인지 확인 안한게
'인원수 대로 주문'의 원칙에 따라 사용자에게 그 확인의 의무가 있다고
보여질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법으로는 어려울것 같다는 거죠.
뭐 원글님이 해보시겠다면 제가 말릴 것은 아니나
미리 이 정도 알려 드리는 것도 나쁠것 같지는 않아서요.
혹시 금액보다는 진상손님들이 있었지 않나싶어요?
왠만하면 님이 표현하지는 행동하기는 힘든데...
예를들어 따님한테 성회롱같은게 있었거나..
반찬을 거덜냈거나..등등.ㅎㅎㅎㅎ
절대 주인입장에서 봤을때 불쾌하게 한것이 없습니다
그래야 판단이 서지
군인은 아니며, 2년전하고 다를줄알았던게 실수였네요
손님한테 C. 짜증난다고 하는건 흠...
비싼 돈 내고 또 가지 마세요.
그럼 23인분도 모잘라서 더시킨건데 22인분 나왔으면 3인분 시켰을거란 생각은 왜 안하는지?
그리고 카드 긁으면서 간이영수증은 왜 써달라는거죠? 포스보면 몇인분 다 나오는데
22인분 예약을 했고 그에 맞춰서 음식을 달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간이영수증을 써야 알수있어 써달라고 한겁니다
합계도 없고 메모를 받은것도 아니고 분명 간이영수증 작성해달라 하셨는대
식당가신거 맞아요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