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독실해 보이는 한 지인이 말하기를 천주교인은 기독교신자가 아니라고 우긴다. 천주교인은 크리스찬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내가 크리스찬의 뜻을 모르고 쓴다고 함. 이 사람은 기독교나 크리스찬은 신교도에만 국한되는 줄로 암. 그 의미와 역사도 모른 채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전형적인 "교회 믿는" 대한민국 신자로 보인다. 우리나라 개신교의 문제점은 "신"인 하나님이 아닌 "교회"와 "목사"를 믿는 무식한 성도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는 데 있다. "개독" 같은 욕을 들으며 Christianity 전체를 욕보이고 있는, 한국의 토속신앙으로 변질된 이 맹목적 개신교 집단을 개독이라 부르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단지 한국개신교로 인해 전체 기독교인들이 도매금에 "개독"으로 넘겨지는 작금의 사태가 안타깝고 신을 뵐 낯이 없을 뿐이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존재를 믿는 천주교, 개신교 그리고 그리스정교를 일컫는다. 진정한 개독들에게 구약과 신약 구절 암송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개신교의 근본인 루터와 칼뱅을 비롯한 Protestant의 역사도 같이 가르쳐야 할 것 같다. 목사님들은 이런 데 신경 안 쓰고 대체 어디에 정신이 팔려 있는 걸까? 헌금? 교회건물? 독일차? 개궁금.....
근데 애석하게도 난 개신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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