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혼자 차에 갔다 로비에 가니 말다툼이 벌여져 있더군요
일하시는 할머니와 건장한 남자였어요
시비는 남자 가족이 로비에서 밥을 먹어서 였습니다
테이블에 보니 한상 푸짐하게 싸왔더군요 컵라면까지 사람 수대로 해서
그런데 남자가 계속 하는 말마다 [그럼 여기서 일 하지 말라고~]라며 비아냥대더군요
몇푼 벌겠다고 주말에 나와서 쓰레기 치우는 분한테 말입니다
그래서 [아지씨 그런 말은 하지 말죠]했더니
이젠 저한테 다짜고짜 욕 하며 어깨를 치더군요
저도 [치지마세요 경고했습니다]며 폰 꺼내서 녹화 하려했구요
그러자 남자가 갑자기 큰소리로 가만 안두겠다며 자기 자리로 가길래 뭔가 했더니
자기 폰 꺼내서 들고 오더군요 ㅎㅎ
거기다 원군으로 아줌마까지 같이 와서 원데 끼어드냐?면서 둘이서 소리 치는데...
솔직히 주말에 애들 있는 어린이 도서관 앞에서 저 행동은 뭐지?
저기 자기 애도 보고 있는데 이 행동 부끄럽지도 않나?
헛웃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할머니께서 나서줘서 고맙다고 저런 사람들하고 말해봤자 안되니 가시라고 떠미시길래 못 이기는 척 드냥 왔습니다
이미 도서관 직원들과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있었거든요
이 정도면 할머니한테 험한 소리 못 하겠지 싶더라구요
몇일 지나서도 참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써봅니다
애 데리고 도서관까지 와서 저런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머리 속은 대체 어떤 꽃밭인지?
참...
토닥토닥 잘하셨습니다 엄지척~~
짐승같이 행동한다 캅니다..
솔직히 남자가 덩치도 크고 뚱뚱해서 가만 안두겠다고 소리치면서 자리로 갈 때 좀 무서웠어요
요즘 워낙 미치광이들이 많아져서 ㅎㅎ
유도선수 욕비는것도 아니고 ㅜㅜ
사실은 단거 밀가루 탄수화물 마이무가 살찐건데.....
그거슬 운동선수로 승화시킬라하는데 목젓한방 조뿌만 씨러져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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