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난주 토요일 홍천에서 신호대기중에 삼중 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 차는 맨 앞 신호대기선 바로 앞이고요 중간에 흰색 승용차량 마지막 가해 차량은 흰색 승합 차량입니다.

저는 제 차량은 와이프가 쓴다고 해서 nf트렌스폼 렌트카를 타고 있었고요.

근데 가관인건 승합차에서 내린 어르신(60중반 정도로 보였어요..)이 중간 승용차에게는 미안하다고 하더니

저에게는 다짜고짜 욕을 하네요.. 자기는 중간 차량만 추돌 했고 제차는 박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물론 물리적으로 추돌하지는 않았지만 승합차량의 충격으로 중간 승용차량이 제가 타고 있던 차를 추돌했습니다.

번호판이 찍혔더군요 정확하게.. 사실 렌트카라서 흰색 페이트만 지우고 가려했는데 갑자기 욕을 먹으니깐

화가 나더라고요. 젊은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

가해차량에 같이 타고 있었던 아주머니도 가관입니다. 사고 당시 그냥 닦아 줄테니 가랍니다. 절대 추돌 하지 않았다고

화를 같이 냅니다.

솔직히 제가 그냥 가도 되는데 일단 차빼고 승합차량 어르신은 보험사 부르고 중간 차량 청년도 보험 부르고

저는 렌트카 회사에 전화 하고.... 이와중에도 마지막 가해 차량 아저씨는 계속 저보고 화를 내시며 그냥 가랍니다.

페인트 지우면 티도 안난다고.... 신호대기 상태에서 뒤에서 박았는데 저와 친구에게 화내고 욕하는게 열받더군요.

아무리 나이 많은 어른이라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보험 접수 번호,  차량 번호 사진 찍고 원래 사는 동네 구미로 내려 왔죠.

월요일 출근할때 목, 허리 뻐근 했는데. 회사 업무중이라 병원 못가고 오늘 마지막 가해 차량 보험사에 전화 해서 대인 접수

한다고 하니 상대방 가해자가 대인 접수 거부를 했다네요...

솔직히 지금은 별로 아프지도 않고 집에서 찜질만 하면 될것 같기도 한데  그 가해차량 운전자 하는 행동이 너무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사고 당시 몸은 괜찮냐? 미안하다 라고 물어만 봤어도 이렇게 화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보험 회사에서 다시 전화 와서 어느 병원 갈거냐고 물어 보더니 병원 담당자 연락 해준다고 하던데

병원을 아직 안갔습니다. 같이 동승했던 친구도 그냥 가지 말자고 하더군요. 번거롭고 똥밟았다 생각 하라고...

여기서 궁금한점은 이 상황에서 제가 그냥 병원 안가고 따로 보험사에 연락 안하면 그냥 그대로 끝인 거죠?

그때 생각 하면 열받지만 오늘 하루 종일 있어보니 어디 불편한데도 그렇게 없고 해서요. 번거로운거 정말 싫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