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댓글과 눈팅으로만 지내오다가 아래 베스트 글을 보고 빡처서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관련링크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06211&vdate=
윗글 읽고 열 받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대다수 분들이 모르실 텐데 용서(容恕)의 '서(恕)'자를 보면 같을 여(如) 자에 마음 심(心) 자가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자가 의미하는 바는 '마음이 같아진다'는 것인데요..
해석하자면 피해자가 '나 같아도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등의 언행을 할 수도 있겠다' 하고,
가해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때에 용서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덕목이 여럿 있지만, 맹자는 반드시 지녀야 할 네가지 마음을 설파했습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 남의 불행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 겸손하고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마음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을 잊은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요
민족반역자 청산 실패와 물질 만능주의가 빚어낸 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켜야 할 인성을 잊어버린 자들에게 저는 반드시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잘못했을 때엔 사과하고 바로 잡으면 됩니다.
끝까지 우기면서 멱살잡이까지 해놓고 자기가 쏜 화살이 되돌아 오는 것은 피하고 싶다는 태도...
4가지 마음이 없고,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생각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수많은 병폐를 빚어 냈습니다.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용서하면 안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베스트 부탁 드립니다.
갠적으로 남이잘못을해도 성격상 그냥 넘어가는 성격(귀차니즘,시간허비하기싫음,먹고살기바쁨)입니다 근데 저상황에서 피해자가본인이라고 입장바꿔생각하면 용서할수있는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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