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30대 후반 결혼 9년차 입니다.
명절에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
저희 집은 일단 명절 전날에 와이프 애들 데리고 아버지 집에 갑니다.
그리고 하룻밤자고 명절 당일 차례 모시고 성묘를 가는 데요
성묘는 거의 저랑 아버지만 가요
할머니 살아 계셨을 떄는 저희 집이 큰집이여서 둘째 셋쨰 작은아버지 다 오셔서
저녁먹으면서 술도 먹고 음식도 해 먹고 자고 다음날 같이 차례를 지냈거든요
그떈 와이프가 불편하고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2013년 부터는
저희만 명절 전날에 가서 음식도 하고 전도 같이 부치고 저녁도
먹고 하룻밤 자고 다음날 차례를 지냅니다.. 물론 친척분들도 아침에 집으로 오시고요..
전 명절 전날에는 90% 친구들 약속 있어서 나갑니다..
저도 잘 못됬다는것도 인정합니다. 근데 명절 때 아니면 다같이 모이기 힘들더라고요
친구들도 불알 친구들이여서 고향으로 다내려오거든요 귀가시간을 일찍 땡기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밤 10시 쯤으로..
그리고 명절 당일 성묘를 다녀와서 오후에 처갓집으로 갑니다.
와이프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거기서 있다가 처갓집으로 가서 하루밤 잘 때도 있지만
집도 처갓집이랑 가까워서 대부분 전 그냥 집에서 자고 아침에 처갓집으로 가서 밥먹고 집으로 와서 쉽니다.
여기까지 제가 명절을 지내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땐 와이프가 반대로 하자는 겁니다.
추석전날 할머니집가서 하룻밤 자고 차례 지내고 성묘갔다와서 시댁으로 가자고 합니다.
멈칫 했지만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 어머니께 이런 얘기 했하면 뭐라고 생각 하실까 겉으로 그렇게 하라고 하시겠지만..
속으론 좀 언짢아 하시질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처갓집에서 딸이 온다는데 당연히 오라고 할 것 같긴하지만..
그리고 처남이 그렇게말하면 어떻게 생각 되실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저는 뭐 어차피 추석전날 똑같이 나갈것 같아서....
와이프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세요??
형님들 생각이 굼금합니다.
그냥 생각하기에는 좀 치사하단 생각도 들고... 왜 그럴까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명절같은 경우는 성묘다녀오자마자 처가로 달려감. 요근래 와이프가 자꾸 처가에 안가거나 바로 오려고 해서 싫음 ㅠㅠ
항시 잘 차려 주셨어요 그건 지금도 가면 잘 차려 주십니다. ㅎㅎ
님이 그렇게 하시면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저건 생각 못해봤네요..
명절 때 각자 집으로라니... 항시 같이 움직이는데... 전혀 예상 못했네요...
결혼 안하신분 같네요.. 눈치볼게 얼마나 많은데..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