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들은 저의 사건을 아시겠지만,
작년에 여성에게 고소되어 성폭행범죄자로
1년가까이를 싸워 왔습니다.
경찰조사와 여러번의 공판으로,
너무나 많은것을 잃었고 피폐 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 마지막 재판인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는 정말 너무나도 억울했고
진실은 있으니 좋게 끝나겠지라고 했었습니다만
저의 결백만으로는 무리가 있었죠..
저도 참 수없이 죽고싶었고 아둥바둥 했지만
어쨋건 제가 벌인 일이니 그 몫은 당연히 져야겠죠..
하지만 아무 죄없는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제 인생이 모든게 바뀌어 버렸고,
이제는 지쳐 모든것을 놓고 싶은 시기가 되니,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네요.
형님들 부디 오늘밤만큼은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의 결백이, 부디 증명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번일이 잘 끝이난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욱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습니다.
부디 내일 웃으며 형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맘편히 먹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갈 지금에.
최선을 다하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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