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맨날 눈팅만 하다 처음 글 남기네요.ㅋ 이런 재미있는 놀이터가...
나름 운전을 많이 하는 일을 하다보니 교사블에 올라오는 이런 저런일을 실제로 많이 경험하는 1人입니다.
전에 살던 동네에선 이상하게 부부싸움이 많은 동네더라구요..
한번은 집근처에 주차할려고 차를 멈추고 왼편으로 잠시 시야를 돌리는 사이
서른정도로 보이는 젊은 아줌마가 번개같이 달려와선 문열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문을 열어줬더니
아줌마曰 출발!!! ㅡ,.ㅡ^
나曰 예??
엄청 황당했지만 바로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가 저 멀리서 칼을 들고 쫒아오는데 깜짝 놀라 도망갔습니다.
부리나케 도망가서 아줌마를 보니 잠옷바람인데 부산까지 태워다 주면
친정에서 돈을 주겠답니다.. 택시도 아닌데...ㅠ
더이상 휘말리면 안되겠단 생각에 그냥 내려서 택시타고 가라고 했더니
아줌마曰 왜? 함 줄까? 줘도 못할게 돈 주고 가자면 가는거지 ㅆㅂ!!
입에 담지 못 할 욕을 하길래 얌전히 내려 조수석문 열고 길에 내다버렸습니다.
동네가 좁다보니 이런 저런 소문이 잘 퍼지고 그만큼 헛소문도 잘 퍼집니다.
밑에 동네 총각이랑 금강목x아파트 사는 여자가 둘이 바람이 나서 남편이랑 싸우고 저랑
도망갔다는 겁니다. 같은 동네사는 친구가 얘기해줬어요ㅠ
shit....
네~~~ 그렇습니다.
남경님.. 그냥 젊은 아줌마입니다.. 그냥 젊기만 한...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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