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찮게 공문 보내고 회신 안했다고 전화오고, 마침 사무실에 있을때 전화가 와서 통화했는데
"깔려있지도 쓰지도 않고 있으니깐 이런 전화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뭐 그렇게 접수를 해서 본사에 올릴텐데 업체 방문 같은거 할 수 있다는 둥 은근 협박을 하더군요.
그래서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이런 걸 조사하고 귀찮게 구는거냐 물으니 본사에서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데 말 한마디 지지 않고 열받게 하더군요.
싸가지 없고 전투력 최상인 인간에겐 상대해 봤자 나만 손해일거 같아 차분하게 다음부턴 전화나 연락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도 내가 공문에 답장을 안 보내서 전화 한거 라면서 끝까지 전투력을 높이더군요.
그냥 끊었습니다. 전투력 높은 미친년한텐 안된다는 거 다시 한 번 깨달았네요.
전화를 끊고 나서 우편으로 받았던 공문 다시 보니, 공문을 보낸 근거는 결국 대부분의 동일업종에선 사용하는 지들 한글과컴퓨터를 우리가 등록안되어 있어서 잠재적 불법사용자로 판단하여 보낸거더군요.
이런 젠장할...
엘지 컴퓨터 사면서 같이 동봉된 오피스벨류팩도 안깔아 놓구 있구만 상당히 괴씸하네요.
앞으로도 쭉 MS 오피스 연간결제 하면서 쓸랍니다.
보통 그냥 사무실 "띵똥~"하고 문열어주면 들어와서
"자 하시던거 멈추시고 컴퓨터에서 떨어지세요~"이러고 바로 자기네 프로그램돌려서 불법프로그램 찾아내
바로~고발하고 벌금 때려줍니다.
저희는 설계업체라 캐드 일러스트, 포토샵 등등 쓰는데
컴퓨터 5대로 벌금만 6천이 나온 회사도 있습니다.
정품사면서 합의해서 반정도로 벌금이 내려가긴 했는데...
공문없이 바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들은 그거 무서워서 농담으로 단속뜨면 본체 창밖으로 던져버리라고 했죠 ㅋㅋㅋㅋㅋㅋ
지금회사는 프로그램 다 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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