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김태윤이라고 합니다.
2019년 5월 13일, 더 뉴 니로 노블레스 스페셜(옵션:ECM, 선루프, 테크팩, 스노우화이트펄)을 계약하고, 43일을 기다려 6월 25일, 차량을 인도받았습니다. 최종 인수는 26일 날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 인생 첫 신차였고, 도장 불량이나 큰 문제 없이 차량을 인수하였습니다. 처음 인수 간, 헤드라이트와 범퍼 간의 단차가 발견되어 검수 업체에 문의하였으나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하여 인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차량 운행을 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7월 10일이었습니다. 우려하였던 앞 범퍼와 헤드라이트 간의 단차로 인해 간섭이 발생하여 앞 범퍼의 도장 면이 벗겨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영맨 분께 추천받은 기아 오토큐 1급 종합정비사에 차량을 가져가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차를 담당하게 된 과장님과 이야기하여 보증기간으로 a/s를 받기로 하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7월 15일에 입고를 맡기고, 대차를 요청하여(대차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모닝을 받았습니다. 당장 저 또한, 제 생업에 종사하므로 불편하지만, 모닝을 타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일 저녁 차량이 모두 수리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가서 차량을 확인하니 아주 조그마한 틈이지만 단차가 있는 부분에 유격을 만들어두었고, 벗겨진 도장 면은 부분 도색으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차량을 다시 받고 운행을 하였습니다.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범퍼를 내리고 했던 것들이 너무 속상하지만, 그래도 잘 수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단념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2주 뒤, 무심코 확인을 하였는데 헤드라이트와 앞 범퍼가 다시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헤드라이트가 다시 또 간섭을 일으켜 도장 면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기아 오토큐의 담당 과장님에게 전화하였습니다. 상기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자, 너무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내방을 해달라고 합니다. 속상하지만, 다시 한번 더 내방을 합니다. 도장 면이 벗겨짐을 확인하고 너무 죄송하다며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믿고 맡겨달라고…. 그래서 8월 2일 날 두 번째 입고가 됩니다.
대차로 K5를 받아 운행하다가, 다음 날 연락을 한 통 받았습니다. 부분 도색을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부분 도색을 진행한 부분이라서 유분기가 올라와 도색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체 도색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속상하지만, 그렇게 해달라고, 색 좀 잘 맞춰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 수리가 완료되었으니 가지러 오라고 연락이 옵니다. 차량을 가지러 가니, 전체 도색은 하지 않았고 다행히도 부분 도색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차량 수리상태는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차량 도색 상태는 가관이었습니다. 다음 날 날이 개고 차량을 확인하자, 도색이 이미 다 뜨고(지진 현상), 차량의 원래 색(스노우 화이트 펄)과는 다른 색으로 도장이 되어있었습니다. 바로 오토큐에 전화하여 어드바이저(부장) 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럴 리가 없다고 합니다. 자기가 범퍼를 탈거하는 순간부터 도색, 그리고 부착하는 순간까지 다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또 내방을 해달라고 합니다. 영맨 분께 말씀드리니 본인과 함께 오토큐로 가자고 하셔서, 8월 5일에 내방을 하였습니다.
본인들의 도색 실수에 대해 인정을 하고, 사과합니다. 영맨 분이 이렇게 계속 고객께 스트레스 주지 말고, 차라리 범퍼 교환을 하라고 합니다. 기아 오토큐에서도 알겠다고, 범퍼 교환으로 처리해드리겠다고 합니다. 담당 과장분이 수요일까지 대차 물량을 확보하고 전화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수요일에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화를 걸자, 안 그래도 전화를 드리려고 했다며 현재 범퍼 재고가 없어서 주문했는데, 금요일 날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 8월 12일 날 세 번째 입고하기로 하고, 해당일에 입고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대차 물량이 없어(확보한다더니?) 모닝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대차용 하, 허, 호 번호판이 아닌, xx저 xxxx의 모닝 밴을 대차로 받았습니다. 따로 불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없으면 제 업무를 할 수 없으니….
그러고 다음 날 화요일 오후 4시 즈음에 담당 과장님께 전화가 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범퍼 교환 후 단차 조정을 하다가 헤드라이트 브래킷에 금이 갔다고. 그게 어떻게 부러지냐, 물으니 부러진 게 아니라 금이 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게 플라스틱이라 쉽게 부러진다고 합니다. 쉽게 부러지는 걸 알았으면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게 아닙니까? 일단 지금 부품이 왔으니 헤드라이트까지 모두 새것으로 교환을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부러지고 연락을 한 게 아니라, 이미 교환준비까지 다 해놓고 연락을 한 것이더군요.
다음 날(예정출고일, 8/14), 오후 4시가 되기 2분 전 기아자동차에 전화를 합니다. 차량이 아직 완료가 안 되었냐고 묻자, 안 그래도 전화를 드리려고 했다며 언제쯤 오실 수 있냐고 묻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하여 제 차가 덩그러니 서 있길래 옆에 대차로 받은 모닝을 주차하고, 헤드라이트 부분을 확인하였습니다. 헤드라이트 모서리 부분에 도료가 뭉쳐 튀어나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어 범퍼 전체를 가볍게 훑어보며 확인을 했고, 보이는 도장 불량만 총 여덟 개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뒷좌석과 운전석 매트)는 흙먼지로 뒤덮여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어드바이저 분께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같이 범퍼를 확인했습니다. 도장 불량에 대해 인정을 하고, 폴리싱을 다시 한번 해주시겠다고 합니다. 더 이상 여기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차 내부의 흙먼지에 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리니, “세차했는데…” 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더는 할 말 없으시냐고 묻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기름이 좀 많이 없어진 걸 확인하고, 이상함에 블랙박스를 돌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일, 14일 오후 3시 30분경에 제 차량 담당 과장이 제 차를 몰고 세차를 하러 가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동시에 통화를 하는데 그 내용에 충격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제 차량을 언급하며 범퍼 도색 간에 알갱이(도료 뭉침)랑 스크래치가 보이니 그것 좀 같이 봐달라고 다른 과장님과 통화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장 불량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블랙박스를 확인 후, 담당 과장분께 전화하여 슬쩍 떠보았습니다. 도장 불량이 있던데, 인지하고 계셨냐? 하니 몰랐다고 합니다. 화를 꾹 참고, “거짓말하지 마세요. 과장님. 블랙박스에 다 찍혔는데, 알고 계셨잖아요.” 하니까 영상 끝까지 안 보셨냐고, 그거 고객님 차가 아니라 다른 차량을 이야기한 거라고, 오해시라고 합니다. 정말로 제가 오해했을까 싶어 전화를 끊고 다시 블랙박스를 확인합니다. 해당 통화내용 전문입니다. 맹세코 저에게 불리한 내용을 빼거나,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예 팀장님 이거 니로 아까 1703, 이거 도어에, 아니 도어래. 범퍼에, 이거 못 까나요, 알맹이 맺힌 거? 그거 있잖아요. 아까 제가 가다가 범퍼 저거 까여있다고. 스크래치 난 거. 아뇨 티볼리 말고 그거 니로, 보증 건. 저가 아까 저, 그 아까 니로 흰 색깔 보증 건 있잖아요. 앞 범퍼 또 칠 까져서 다시 칠한 거. 그거 범퍼 쪽에 스크래치 있어서 다시 밀어달라고 x과장한테 이야기 했잖아요. 같이 있었잖아요, 우리. 그 내리막길에 있던 차. 니로. 아니, 니로 니로. 니로 같이 만져봤잖아요, 우리. 이거. 그게 티볼리였나? 그게 티볼리였나, 니로가 아니고? 아 그래, 그래 요거, 아 네네네네네네. 아 그게 티볼리였나? 근데 그러면 이거 니로도 그 부위 비슷한 부위에 이렇게 알맹이 맺혀있는데 한 번 봐주실 수 있어요? 제가 지금 우선은 급해서 세차를 하러 나왔어요. 그럼 세차하고 우선 전화 드릴게요. 아우 죄송합니다. 제가 티볼리랑 니로, 예? 흐른 건 아니고 이게 투명이 좀 약간 뭐라 해야할까, 알맹이 져 가지고 좀 두껍게 올라와 있는 거 있잖아요. 동그랗게. 예예. 제가 세차 지금 금방 후딱 하고 들어갈게요. 네.>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 ‘니로도 그 부위 비슷한 부의에 이렇게 알맹이 맺혀있는데’라고 말을 하며 도장 불량이 있던 걸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저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며 저에게는 그건 티볼리라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저희 동네 기아 오토큐 1급 종합정비센터 말고도 다른 곳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헤드라이트 브래킷을 부러트린 이후(8/13 오후 4시경) 제가 제 차량이 레몬법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많은 곳에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기아자동차 직통번호 고객센터(080-200-2000)에 전화를 하여 상담을 했을 때, ‘일반하자가 동일 증상으로 3회째 발생을 했을 때, 서비스센터 측에서 하자재발통보서에 대한 고지를 해 주어야 한다’고 답변을 받은 상황이였습니다. (레몬법 일반하자의 경우 3번째 수리를 하고 나서 4회째 발생을 하면 교환환불중재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번째 수리 이전에 차량 본사에 ‘하자재발통보서’를 제출해서 본사측에서 직접 수리를 하고, 그 이후에 또 발생을 했을 경우에만 레몬법이 적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일반인이 어찌 압니까?)
다음 날(8/14 오전 12시경), 제가 차량을 3회째 수리받는 오토큐를 관리한다는 인천 직영점의 담당자분과 통화연결이 되었습니다. 인천 직영점 담당자와 통화를 하며 하자재발통보서를 왜 고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확인해보니 그렇게 고지를 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합니다. 본사 고객센터하고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또한 담당자가 직접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고객님. 기아 입장에서는 그건 굳이…. 그거를 이야기할 이유가 없잖아요.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그렇잖아요. 불리한 거를…” 이게 말이 됩니까? 또한, 제가 앞으로 차량을 계속 운행을 했을 때 범퍼가 또 계속 긁히고 그런다면, 본사측에서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하니 직영센터로 입고를 해서 정밀 분석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직영센터에서 수리를 한 후에도 똑같은 일이 또 발생을 한다면, 그렇게 계속 수리하고 수리하다가 결국 보증기간 3년 6만km가 끝이 나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묻자, 그럴 확률은 없다고 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가지고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벌써 세 번째 수리를 하며 신뢰가 바닥났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직영센터에서 수리하셨었어야죠, 못 믿었으면.” 이랍니다. 보증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재발했을 때에 대한 보증을 요청하자, 또 한 번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과연 이게 정말 정당한 대응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계속 통화를 이어가면 화가 치솟을 것 같아 차라리 본사의 다른 분에게 연결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그러고 전화가 곧 왔습니다. 팀장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 개인적으로 보증을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냥 벗겨진 채로 그대로 타고 다니시다가 보증기간 끝나기 하루 이틀 전 오시면 무조건 범퍼를 그냥 도색을 싹 해주겠다고 합니다. 이게 말입니까? 원래 벗겨지지 말아야 할 부분이 벗겨져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고, 더 벗겨지지도 않을 터이니 계속 타고 다니시다가 혹여나 뭐 고객님 실수로 긁을 수도 있고 하니까…. 보증기간 끝나기 전에 오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갈아주겠답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화가 나서 그냥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통화내용과 블랙박스 등은 백업을 해 두었습니다. 새 차를 사고, 한 달 반의 시간 동안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 일들이 가득했습니다. 제 목표는 이제는 레몬법을 통한 신차 교환도 아니고, 엄청난 보상도 아닙니다. 현재 니로 동호회 카페에서 식별되는 동일 증상의 피해자분들의 올바른 정비와 추후 동일 차량을 사는 사람들이 해당 증상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혹여나 동일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차주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언제든지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를 통해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든 사례를 모아 기아자동차에 본 글과 함께 서면으로 전달 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욕설은 적지 말아주세요
제발 진심으로 궁금해하시는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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