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810853

주갤러의 부산운전 후기 보고 씁니다.

면허가 91면허이고... 이런저런 프로젝트로 지방에 가면 몇달동안 박혀있다보니

지역별 운전 문화(라고 쓰고 버르장머리)를 잘 경험하게 되더군요

부산 : 저도 이제 부산간다면 돈내고 택시타지 제차 안끌고 갑니다. 

운전습관이 더럽다라기 보다 진짜 길이 좁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사직구장은 자기차 끌고 가는데가 아니야)

하지만 위 글처럼 깜빡이 키면 가속페달 밟고 밀어부치는것은 장난아닙니다.

(정말 차선변경시 깜빡이 키면 클랙션이나 하이빔은 각오해야 함)

그리고 차가 정말 많이 막힙니다. 하지만 퇴근시간 테헤란로와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

대구 : 운전습관만 보면 제일 인상이 안좋습니다. 대구에서 8개월 프로젝트하고

서울 올라온 뒤에 대구번호판만 보면 욕부터 나왔습니다.

차종별 차별 심하고, 여기야말로 깜빡이를 키면 안되는 동네. 

도로망이 부산보다 좋다보니 그런가 보다 하지만 운전습관만 보면 정말 피곤한 동네

특히 신호위반이 제일 살벌했음 (여기부터 음슴체)

광주 : 길도 그럭저럭, 운전습관도 그럭저럭... 다만 길이 익숙치 않아 실수할 때

욕을 찰지게 함(내가 서울번호판이어서 그런 듯, 현지 사무소 차끌고 나갈 때는 

비슷한 짓해도 클랙션도 안울림) 그리고 대구처럼 차종별 차별 심함

전주 : 바닷가만 없다뿐이지 부산처럼 길이 안좋음. 다만 도시가 좁다보니 거기서 거기

인천/시흥 : 자가운전자에게는 제일 안좋은 동네. 차선은 좁은데 60km도 아니고 80km가

써 있는 동네. 다만 욕질은 별로 없음, 하이빔은 많음, 클랙션은 상대적으로 적음

여기는 그냥 덤프와 좁은도로 높은 제한속도가 문제임

거제 : (윗글에 거제/통영 얘기가 써 있어서 집어넣음) 

거제도의 경우 신거제대교 지나서 장승포가는 터널 입구까지가 예전에 제한속도 80이었음. 

지금은 그나마 70으로 줄은 듯... 출퇴근시간에 장난 아님. 이동네는 보험사와 짬짜미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타지사람은 조심해야 할 듯) 

해안도로도 굴곡이 많아 밟기 어려운데 뒤에서 똥침놓는 운전이 다반사. 

다만 제주처럼 렌트카는 거의 없는 편. 

개인적으로 김여사를 가장 조심해야 할 동네임. 차라리 오토바이가 나으나 간선도로 조명이 안좋아

야간에는 조심해야 함.

서울 : 한때는 그래.. 서울이 차많고 길막혀도 여기가 양반이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최근 몇년 안되는 기간동안

여기도 막장 운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음. 주차개판, 불법유턴, 신호위반...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줄도 모름

보배의 김여사와 김여사 가족이 총출동하는 느낌. (이게 운전면허 간소화의 영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함)

그리고 타지사람들이 서울운전 더럽다 라고 말하는데 얘기들어보면 차가 너무막히는 것과 운전더러운것을

구분못하는 경우가 태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구가 제일 운전하기 싫고, 그다음이 부산, 광주 순임. 사실 차막혀서 서울도 싫음

그런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10년전에 가장 위험동네(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제일 높은 동네)는

전북 익산이었음. 심지어 보험사가 익산에서 사무실을 철수함. 익산주민들은 전주에 와서 보험들어야 함.

이유를 들어보니 거기는 도로가 위험해서 한번 사고나면 대형사고가 난다고 함.

의외로 내가 제일 운전하기 싫어하는 동네인 대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제일 낮았음(10년전얘기임)

어지간한 사고는 자기네들끼리 처리한다나...

대부분 운전험한 동네는 바닷가인데 대구는 바닷가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