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엇그제 1577-1577대리운전을 불렀다가
대리기사님에 의해 차량이 파손된 사람입니다.
차량파손이 크냐적냐를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야간에 사고가 나서 정확하게 사고부위를 보진 못했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파손부위가 휠과 깊게파인 타이어 옆면
이어서 휠 최저가를 검색해서 타이어값과 함께
20만원만 주시면 없는것으로 하고,
타이어는 굳이 교체가 필요없다라는 소견이 나오면
타이어값은 다시 반환해드리겠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 사고당시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와이프와 처제와 오랬만에 기분좋게
한잔 했는데 그 기분을 깨고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사분은 5만원만 주시겠다고 하셨죠.
그렇게 기사님은 자긴 돈이 없다며 한시간 반 동안
버티셨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신 분이고,
그날의 저녁기분을 깨고싶지 않아 전 화를내지 않았습니다.
전 보험처리 하자고 했는데 기사님은 보험처리를
하게되면 자신에게 추후에 불이익이 온다며 그마저도
버티기를 하셨습니다.
결국 전 사고 한시간 반 만에 짜증섞이 말투로 보험접수
를 얘기했고, 기사님은 보험접수를 하셨죠.
다음날 낮시간이 되니 휠만 긁힌게 아닌 휀다와 범퍼에도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오늘 1577-1577에 전화를 하여 차량에 이상이 더 발견
되었고, 혹시 모르니 대인접수도 같이 진행해달라고
전달하였습니다.
얼마후 대리기사분이 직접 저에게 전화를 해서
대인접수는 못하겠으니 경찰서에 진단서 접수하라고
하시더군요. 끝까지 사과는 안하시고 그날 밤 제가
얘기하지도 않은 대인접수는 안하겠다더니 왜 대인접수
하냐며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전 다시 아무잘못도 없는 콜센터 직원분께 대리기사의
행동에 대해 얘기를 했고, 서비스교육이 잘못된거 같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분에게 전화가 와서
대인접수는 대리기사의 자유선택이다. 경찰서를 가라고
얘기하시더군요.
1577-1577대리운전 회사 대표님.
제가 경찰서를 가야하는 상황을 몰라서 전화를 드린게
아닙니다.
저는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듣고자 전화를 드린게
아니고, 그날의 사고이후 그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한
지금의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당혹스러우며
정작 가해자인 대리기사의 뻔뻔함에 울화가 치밀어 올라
전화를 드린것입니다. 콜센터 직원에게 그 어떠한
클레임과 갑질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설명만 했지요. 통화녹취 되어 있으니 인터넷상에 오픈하셔도 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리운전회사에서 고객대응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것에 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저 한명쯤 고객대열에서 이탈한다고 하여 그 큰회사에
어떠한 타격이 있겠습니까만은
최소한 인간으로써의 도리가 있다면 그날의 사고로 인해
시간과 감정소모를 하게된 저희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따른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서 얘기한것 다시 말씀드리자면
전 차량의 피해규모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규모가 크건 적건 저희는 피해자입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이렇게 당당한것 자체가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글을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습니다.
보시고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저희부부는 가해자의 바램대로 빠른시일안에
경찰서를 가게 될겁니다.
그때엔 어떠한 사과를 하셔도 저희는 받아들이지 않을것
임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는 바 입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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