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취업때문에고향 대전을 떠나 포항에 온지 10년째 인데 적응이 않되네요...
직장도 포스코 계열사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근데 업무가 공무이다 보니 밤이고 낮이고 휴일이고 불규칙하게 불려 들어가다보니 직장도 애착이 가지않고...
시간내서 집에 다녀올때면 심할때는 군시절 휴가복귀때 느끼던 그 느낌 군필이신분들은 아시겠죠....
혹시 이런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철없는 노총각의 푸념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집에서 내려 갈때면...
휴가 복귀하는듯한 느낌이...
저도 타지 생활 많이 해본결과물입니다.
토닥토닥
저는 고령에 일하러 갔더랬죠
원룸 밖은 논밭이요
방에는 TV도 안나와 인터넷도 안돼
퇴근후 뚝방길 조깅도 해보고
뚜꺼운책도 읽어보고
벌레들 종류별로 내방하고
가끔 가위도 눌리고
정말 할일없고 사람도 없고
고향 갔다 돌아오는날엔
내가 여기서 뭐하나 싶어 우울증 걸리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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