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1녀(4)1남(2)을 두고있는 38살 가장입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30살...
혼전임신을 해서부랴부랴 결혼을 해서 나름 지금까진 크게 문제 없이 잘지내왔습니다.
근데 엊그제 있었던일로 먼저 결혼하신 형님들께 내가 결혼생활을 잘하고있는건지 묻고싶기도하고 하소연할때도없어서
이새벽에 글을 남기네요.
저의 하루일과가 이렇습니다..
아침7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간식챙겨주고, 놀아주다가 9시에 첫째 얼집 등교시켜주고, 한두시간 헬스를 하고 점심경에 하루일과가
시작 됩니다. 하는일이 자영업이긴 한데 낮시간엔 주로 시간이 많이 나서 중간중간 애들 병원도 데리고가고 퇴근은 약 6시반~7시에
합니다.
퇴근해서는 애들 밥챙겨놓은거 같이 먹여주고, 둘다 씻기고, 놀아주다가 저녁에 9시경에 잠을 자면 그시간에 같이 잠을자던
아님 일주일에 1~2번정도 매번 만나던 친구셋이서만 만나서 술을 먹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낮시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투잡을 해보려고 일적으로 사람을 만나서 저녁에 퇴근을 안하고 바로 지인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근데 이걸 이해를 못하네요. 집에와서 애기 재우고 나가라는둥 왜 혼자 독박육아를 해야는둥...
그래서 톡으로 좀 심하게 다퉜습니다.
한달에 많이 나가야 8번정도 나가는데 이번에 10월달 한달동안 10번이나 나갔다고 뭐라고하네요..
일때문에 나간거랑 친구결혼식 간것까지 다 포함해서요.. 이게 말이 됩니까???
남들은 회사다녀서 회식을 하거나 동호회를 들어서 모임이나 그런거라도 있지 전 그흔한 모임조차도 없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해서 술먹으로만 나가고, 술주정도없고 아침에도 오히려 더 빨리 일어납니다
근데 "나오늘 좀 나갈께" 이말만 나오면 그렇게 머라고를 하네요..그래서 말꺼내기도 꺼리곤해요.
물론 아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3년동안 애기낳고 육아하고 또애기낳고 육아를 해서 많이 힘들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말엔 혼자 애기들 보고 나가서 놀다오라고합니다. 또 며칠전엔 친구랑 단둘이 1박여행도 보내줬고요..
물론 저도 친구들과 1박으로 캠핑을 가려고 보내주긴했지만요.
친구들 포함 남들은 다 경제적인문제 돈적인문제로 다툰다는데 우린 이런부분으로 감정싸움하는게 거의 그러네요.
형님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남자가 경제활동하는데 있어서는 집안에 있는 걱정이 없어야 밖에나가서 일을 해도 잘풀리는건데..
참 가정생활 힘드네요..
3년전이면 님 35
형수님 27
...
잘해줘요 그냥.
형수님 나름 연달아서 출산하고 우울하고
지난 20대후반을 보상받고 싶을겁니다.
투잡보단 가족에 신경 쓰세요
두살 네살
한참 부모 손길이 필요한 나이고
님 놀고싶은 심정은 이해 하지만
술약속 좀 줄이고 애들하고 놀아주는게
나중에 덜 후회가 되실 거예요
가정을 원만하게 꾸리려면
어느정도 희생이 필요 합니다
같이 보내시구요
여유가 안된다면야
부인분 설득하셔야죠
지극히 가정적이네요 나보다는
근데 요즘 사회문제되고있는게
독박유가 독박유가
남자가 이기적인가
여자가 이기적인가
불쌍하네요 요즘 젊은이들
돈벌라 가정충실하랴
그래도 힘내시고 타협점을 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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