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금일 오후 3시가량 집으로 귀가하던 저희 고모님이 차사고가 났습니다.

사건.

1. 청담동 골목길 중 꽤 내리막이 심한 지역으로 내려가던 중

2. 이미 앞에 비엠7이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맨앞 아반떼를 쿵~

3. 그 뒤 비엠7뒤를 투싼이 쿵~

4. 그 뒤 저희 고모님 벤츠가 쿵~

5. 그 뒤 2중 추돌로 저희 고모님차를 박았습니다.

총 6중 추돌 사고였는데요...

눈길에 모두 미끄러져 가볍게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12년 동안 사고가 처음인 고모님이 당황하여 보험사 직원을 부르고 그 현장에 있으면서

고모가 박은 투싼 운전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20대 젊은 여자로써 영어를 써가며 아주 상냥하게 대해줬더랍니다!

그 후 보험사 직원이 오고 이래저래 둘러보면서 하는 말!

"우선 뒤에서 박은 고객님이 앞차 투싼 100% 물어주셔야 합니다"

그 뒤 그 투싼녀는 차안에 친구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병원에도 갈거고 지금 당장 렌트해서 볼일보러 갈것이다!

라며 그 자리를 떠버리더군요 ㅡㅡ;;;;;;;;;;;;;;;;;;;

너무나도 괘씸하고 어이가 없어 물어줄건 물어주지만 어케 저런 행동을 하는지참;;;;

참고로 차사고가 나기전 친구들은 차에서 내려 주차를 봐줬다고 하는데도 친구 모두 병원에 간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비엠7 아저씨는 꽤나 상냥하시고 친절하셔서 좋게좋게 넘어가고 있었고,

고모님은 뒤에서 박은 엑센트 차주는 과외선생님인걸 감안해 수리비를 안받고 그냥 좋게 넘어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앞차 투싼녀 ㅡㅡ;;;

보험처리든 현금으로든 어케든 해줄 수 있지만 고모님은 너무 화가나서 지금 뜨거운 차만 계속 마시는 중이세요 ㅋㅋ

보통 이런 경우는 그냥 아무말 없이 다 물어줘야하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