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민주대항쟁은 단지 한국의 민주화운동만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89년 천안문 6.4항쟁도 (천안문사태가 아닙니다. 천안문6.4항쟁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광주사태가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이듯이)
문화혁명이후 30년동안 억눌려온 중국인민의 민주화의지가
개혁개방의 파고아래 쌓이고 쌓였다가 분출되었고 그러한 행동의 계기에
한국의 87민주항쟁에서 보여진 민중의 결집과 집권세력의 굴복에 실천적인 자신감을 부여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64항쟁의 유혈진압으로 사실상 민주화의 씨앗은 붕괴되어 버렸고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가속화된 부의 축적으로
지금 중국의 주류세력은 공산당에 충성하는 세력과 그 2대(얼다이)로 교체되었습니다.
지금 중국유학생들의 대부분은 축재한 관려나 부를 축적한 자본가들의 2세들입니다.
특히 한국의 소위 재경,수도권 대학의 중국유학생들은 거의다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 중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시민정신을 기대하기어렵습니다.
홍콩의 시민들은 백년간 근대 시민정신을 공유할 시간적,공간적 맥락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현재 중국인들은 89년 64항쟁의 유혈진압이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80년대초에 겪었듯이
시민정신이 성숙되지 못한 사회에서는 애국주의,파시즘적 민족주의가 강조되고,
여기에 복무하는 이들은
그들의 양심과 관계없이 부정한 부의 취득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중국은
내부의 격화되는 계층적,계급적 모순을 공산당기반의 폭력과(이들의 모습이 공산당의 이름아래 움직인다고
이것이 공산주의다라고 말하지는 마시길)
독립과 자치를 원하는 소수민족의 탄압,
주변국에 대한 간섭과 19세기말 제국주의와 같은 중화주의의 재림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후 중국이 계속 이런 봉건적 정치체제를 유지할 수 있느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극복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은 아직 모릅니다.
사실 20세기 중반이후 봉건주의 혹은 식민지체계, 군부독재에서 성공적으로 민주주의 정치체제로
이행한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봉건주의로 퇴행하거나 군사독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숫자라는 측면에서 시민 민주주의가
오히려 전 지구적으로는 소수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 한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중국유학생에게
일반적인 시민민주주의로서의 인권의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수입니다. 이부분은 제가 접하는 유학생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경우 빼앗긴 자국땅을 100년만에 찾았는데
거기 거주자들이 기어오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또 소위 정쟁의 후유증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고사하고 인권적인 측면에서도 그 건전성은 심히 미약합니다.
그렇다면 중국유학생들이 나쁜놈들이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이들은 시민민주주의를 경험하지못하고, 부의 세습을 통해서 얻은 부의 유지가 중요하고
타인의 인권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자신과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계층에 대한
권리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아울러 한국은 그들에게 복속시켜야할 제후국입니다.
중화사상에게 호혜평등은 없습니다.
올림픽때도 그렇고 이번 대자보도 그렇고 열린공간에서의 건전한 토론과 논쟁은
집단화된 그들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그런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곁에 있고 그 나라가 경제군사 대국이라는 것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현실입니다.
다만, 이런 유학생들도 한국의 현대사, 작금의 촛불항쟁에 대한 부러움을 갖고 있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입니다. 그런 소수들을 챙겨주고 싶지만...
아울러 조선족도 중국인입니다.
하지만 모든 소수민족은 한족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선족의 성조와 한족의 성조는 미묘하게 다른데 그 차이는 중국인들만 알 수 있을 정도이지만
바로 알아챈답니다. 그로 인해 공안이나 각종 중국의 공공기관에서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은 단지 말을 하는 것만으로
위축이 됩니다.
일본인도 한국으로 국적을 바꿀 수 있고
중국인도 한국으로 국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인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우리의 제도의 헛점과 선량함을 악용하는 것은 그들이 중국인이라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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