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수는 꼴찌인데 석유사업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p=%BF%B5%BE%F7%C0%CC%C0%CD" target=_blank>영업이익은 1등.’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p=%C7%F6%B4%EB%BF%C0%C0%CF%B9%F0%C5%A9" target=_blank>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 중 에쓰-오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는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p=SK%BF%A1%B3%CA%C1%F6" target=_blank>SK에너지로 4230개(36.1%)나 되고, 이어 GS칼텍스(3350개·28.6%), 현대오일뱅크(2240개·19.1%), 에쓰-오일(1700개·14.5%)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석유사업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p=%BF%B5%BE%F7%BD%C7%C0%FB" target=_blank>영업실적을 보면 이 같은 순위는 무의미하다. 가장 적은 주유소를 둔 에쓰-오일이 영업이익 1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올 상반기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사업부문에서 매출 5조7800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영업이익률 7.3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3160억원)보다 35%나 오른 실적이다. 이에 비해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는 같은 기간 8조6110억원어치의 석유제품을 팔았으나 영업이익은 3300억원(〃 3.83%)에 그쳤다. GS칼텍스도 이 기간 에쓰-오일보다 2조원어치가량 많은 석유제품 매출(7조9834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2202억원(〃 2.76%)으로 낮았다. 현대오일뱅크는 4조1235억원 매출에 1860억원(〃 4.51%)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쓰-오일이 주유소 수가 2.5배나 많은 SK에너지도 크게 따돌리고 석유장사를 제일 잘한 셈이다. 더욱이 국내에서 주유소 장사가 될 만한 요지는 대부분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에쓰-오일의 선전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고도화시설(중질유분해시설)과 수출에 있다. 고도화시설은 원유 정제 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저급의 중질유(벙커C유)를 휘발유와 등·경유 등 경질유로 탈바꿈시키는 고부가가치 설비로, 에쓰-오일의 고도화비율은 25%에 달해 12% 정도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를 능가한다. 에쓰-오일의 수출 비중(60%)이 다른 업체보다 10% 이상 많은 것도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질유 분해 시설에다 최근 국제 석유시장에서 경질유제품 소비가 늘고 경질유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나머지 정유사들도 거액을 투자해 고도화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해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p=%BA%CE%B0%A1%B0%A1%C4%A1" target=_blank>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