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대가 제일 빡세다부터 시작해서
별별얘기가 다 나오더군요.
누가 멧돼지 한마리가 경차만하다 그러니까
다른 한 명은 흥분해서
자기는 멧돼지한테 쫓기다가 나무로
올라가서 피했다 그러고.
싸이 군대 두 번 얘기 나오더니 한놈은
군대 두 번 가는 조건으로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살려서 다시 볼수 있다면
군대 한 번 더 갈 수 있다는 소리까지 함 ㅋ
공익간 입장에선
별의별 군대허세는 진짜 오글거리더군요
실제로 젤 승자는 공익이나 면제 아닌가요 ㅋ
철 좀 드세요 몇 년 째야 도대체가
철 좀 드세요 몇 년 째야 도대체가
ㅋㅋㅋㅋ
가기전엔 무조건 안가는게 최고긴하지만
갔다오면 후회는 안하지요
예전 군대 있을때 본부중대 화장실에서 말년이 딸치고 뒷처리 제대로 안해놓고 그냥갔는데 좀 있다 본부 인사계가 하필 같은 사로에서 똥싸다가 딸질 흔적 보고나서 화장실에서 딸친 범인 잡는다고 본부중대원들 전원 집합시켜 놓고 완전군장 포복으로 비오는 연병장 기어다니던게 하던게 떠오르네여....
말년이 범인이라고 말도 못하고....
우리 인사계는 벽보붙일거 딸쳐서 붙이라는데...
쫒겨서 나무로 튄건 모르겠고
아버지 살리는데 군대 두번가는건 개인 선택이고
나 처럼 최전방에서 가끔 북한병사들 이랑 공기놀이도하고 닭싸움도 하면서
가끔 코뿔소만한 멧돼지 잡아서 통구이 해먹으면서 세상사는얘기도 하고
제대하면 뭐할지 담소도 나눈 사람들은 허세같은거 절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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