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2006년 경기도 수원에서 살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1%의 MSG도 첨가 하지 않은 순수 100%의 사실만 기제 합니다.
단편으로 끝내볼까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제발 막판 조루로 끝나는일 없도록 열심히 작성 합니다.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1. 휴가
2002년도에 기흥IC 근처 회사에 입사 해서 2006년 까지 진짜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그때는 지금의 직장생활과 달라서 그냥 위에서 까라면 까야 하고 쉬고 싶어도 눈치 보여
쉴수가 없었던 시기 이며 월화수목금금금 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의 일만 하던 시기였습니다.
난생 처음 회사라는곳에 취직을 하고 품질관리 라는 일을 하며 처음에는 마냥 신기 하고
재미가 있었는데 이 일도 1년 2년 3년 시간이 지나고 업무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나니
점점 지쳐 가는 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쉬는날 이라고는 주.야 교대 하는날. 명절. 휴가 이때 말고는 거의 일만 했습니다.
물론 월급은 많이 받았습니다. 제 기억으로 주.야 근무에 풀 특근을 했을때 세금 공제 후 270 이상 찍었으니까요.
일반 사원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주임을 달고 회사에서도 나름 인정을 받으며 열심히 신뢰성 TEST 와
성적서를 작성 하고 있던 2006년 9월 이였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도 없고 앞으로 라는 계획도 없이 쉬고 싶다...
여행 가고 싶다...
내가 좋아 하는 낚시좀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진짜 이 개 같은 회사를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했습니다.
사수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니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며 사직서를 제 앞에서
구겨버리더군요... 씨벌
다음날 저는 깊이 생각 했다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이달 까지만 하겠다 하며 다시 사직서를 제출 했습니다.
사수도 저를 이해 했는지 알겠다고 말 하고 팀장에게 제 사직서를 올렸습니다.
제 사직서는 팀장에 올라갔고 팀장의 면담 시간이 찾아 왔습니다.
저는 그때 제 심정을 설명 했고 지쳐 있는 저에게 팀장은 일단 사직서는 보류를 해둘테니
1주일 연차 와 1주일 무급 휴가를 해서 2주일간의 병가를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다른 팀원들에겐 너무 미안 했지만 일단 팀장의 배려를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10월 저는 그토록 원하던 휴가를 떠났습니다.
2. 어디로 가지?
막상 휴가를 받긴 받았는데 딱히 생각 나는곳이 없었습니다.
저는 부산으로 갈까? 아님 고향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 그때당시 드라마 봄날에서 나온
제주도 비양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고현정 과 지진히 그리고 조인성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그리고 그 드라마 덕에 뜬 비양도
그래 일단 제주도로 가자. 가면서 비행기 안에서 생각 하자 하고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와
김해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아닌 2G폰이였기에 뭔가를 검색 하고 정보를 받을수 없는 그런 시기 였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을 한뒤 택시를 타고 한림항으로 갔습니다.
제주도에는 여행객이 많아서 그런지 카니발 택시가 있더라구요... 처음 봤습니다.
택시비도 2만원을 지불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택시를 타고 한림항으로 가면서 기사님과 이것 저것 물어 보니 비양도 갈꺼면 차라리 추자도로 가라.
한림항에서 배타고 2시간 30분만 가면 추자도에 갈수 있다.
비양도는 정말 볼것도 없고 배타고 지나가면서 잠깐 보거나 아님 한림항공판장에서 보면 섬이 보인다.
라는 기사님 말씀에 최종 목적지를 추자도로 정했습니다.
일단 표를 구매 하기 위해 매표소로 이동한뒤 추자도 배표를 구매 후 뱃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한림 수목원...
한림 공판장...
멀리서 보이는 비양도...
등등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배가 고파 밥도 먹고 그러다 보니 배 시간이 다가와 배를 타고 추자도로 출발 했습니다.
사람은 그리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쾌속정? 인가 하는 배를 타고 가면서 넓은 망망대해를 보고 있으니 그때서야 진짜 휴가를 왔다는걸
실감 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얼마 후 저는 목적지인 추자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추자도에 도착을 했을때 세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작은 섬 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큰 섬이였다는것
두번째는 섬 주민들이 제주도 사투리를 쓸줄 알았는데 전부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다는점... 사실 이게 가장 놀랐음 ㅡ,.ㅡ
말이 안통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알고 보니 추자도가 제주도로 편입한게 역사가 그리 오래된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전라남도 소속 였는데 지리상 제주도가 조금더 가깝다고 2000년 초반인가?
그때 제주도로 주소 변경을 했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놀란거는 다있음... 모든게 다 있음...
수퍼.. 목욕탕.. 중국집.. 단란주점.. 그리고 PC방도 두개나 있음..
아무것도 없는 그냥 저녁 7시면 사람 그림자 하나 안 보일정도의 작은 섬으로만 생각 했는데
상 추자 와 하 추자로 섬도 나뉘어 있고 상 추자는 화물선만 정박 하는 진짜 암것도 볼거 없는 섬인데
다리 하나만 건너오면 하 추자에는 모든게 완벽할정도로 가춰져 있는 겁나 이쁜 섬 이였습니다.
3. 장박 시작 그리고 낚시
일단 저는 한동안 머무를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다행이도 휴가철이 아니여서 쉽게 방을 구했고 장박이라는 말에 주인 아저씨는
방을 싸게 내주셨습니다. 선결재를 한뒤 해가 지기전에 섬 부터 구경할려고 부랴부랴 짐을 정리 하고
가장먼저 섬의 가장 높은곳에 올라갔습니다.
민박집 뒤엔 작은 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산 위에는 팔각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팔각정에 서서 보면 섬 전체가 눈에 보였는데 동쪽에는 해수욕장
서쪽에는 공판장.선착장.그리고 번화가... 가 있었으며
남쪽에는 목욕탕 그리고 PC방이 있고 북쪽으로는 바다만 있었습니다.
일단 위치를 확인한 저는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와 민박집으로 갔습니다.
어이쿠... 너무 졸립네요 ㅜ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는 일어나서 하겠습니다.
회사가 배려해주었다니 고맙네요
요즘같으면 바로 보내줄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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