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얘기합니다.
좋아하고 팔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건 좋은거라고.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저는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이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간단한 게임 만들기를 좋아하던 친구,
코딩이란게 알려지기 한참 전부터 막 컴파일러로 코드 헤집고 뭐하고 하더니
컴퓨터과 와서 자기 좋아하는 진로 찾았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던 저,
함 만들어볼래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함부로 헤집고 뭐하고 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헤집어볼래도 내 소유의 차가 있어야 하는데
최소 몇백만원이나 하는 그 비싼 물건을 지금까지가져본 적도 없습니다..
산다 쳐도 헤집으려면 또 돈이 듭니다.
헤집다가 망치면 복구하는데 또 돈이 듭니다.
그냥 세워놓고 구경만 해도 돈이 나갑니다.
계속 돈이 줄줄 새어나갑니다.
그렇다고 부모님 차를 헤집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차를 좋아하는 특이한 사람,
거기에만 멈춰있습니다.
좋아하는게 있다고 능사가 아니더라고요.
코딩마냥 컴파일러와 최소한의 도구만 있으면 만사 다 되는 그런게 아닌 이상
돈과 가정의 지원이 있지 않은 이상 인터넷 블로그와 나무위키나 끄적거리게 되는
그런 분야를 좋아하게 된다면...
내가 해보고픈 것도 못 하고 현실의 벽 앞에 절망만 하게 되더라고요.
하다못해 집에서
차는 못 사주더라도
차 좋아하던 아기 때부터 공장 견학이나 어디 체험이나 이런걸 시켜줌으로써 꿈을 키워줬다면
지금하고는 다르게
이 분야에서 아마추어틱한 지금의 나와 다르게
비록 차는 없더라도 프로페셔널한 인재라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체험해본거라고는 모터쇼밖에 없네요...)
좋아하는게 있다고 능사가 아니라
뭘 좋아하냐 이것도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갑자기 현타 씨게 와서 끄적여봅니다.
또 다른 친구마냥 차에 ㅈ도 관심 없는데도 씨클 사주는 그런 집에서 태어났으면...
(미리 말씀드리는데, 니가 노오오오오력과 느으으으응력이 부족해서 못 사니뭐니 하지 마세요. 당신의 그 잘난 능력으로 저한테 보태주실거 아니면.)
같이 힘내봅시다 ㅠㅠ
내 삶에 만족해보려고 해도 그게 안 되네요. 군대에 있으니까 훨씬 더 한거 같습니다...
사기치는거나 약처먹는거나 도박하는거였으면
큰일이 났겠지...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죠.
짐승새끼지.
해결..
못가지는 것도 죄가 아닙니다.
다만, 그 차가 아닌 가치관의 차이를 가지고 살고 계신다면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이루는 그 성취감과 행복은 차이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소중할 것입니다.
더불어 차는 자연스럽게 옆에 와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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