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km만 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엔진오일 갈고 카센타에서 점검 받았을 정도로 차는 잘 모릅니다.
2011년 25,000km 탄 2009년(생산 2008년) 도 쏘울을 구입했습니다. 약 120,000km 조금 못되게 탔는데 이번에 새차를 구입하면서 처음으로 내차팔기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대충 팔생각으로 세차도 안하고 지저분한 상태의 매물로 내놨습니다.
1. S** 비교견적(유료)
그냥 대충올렸습니다. 사진도 3개만 올린 것 같습니다. 비교견적이 왔는데, 1등 400만원, 2등 375만원.... 얼마 후 1등 딜러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 딜러 : 정말 스마트키 있나요?
- 나 : 스마트키가 들고 다니는 버튼 열쇠 아닌가요?
- 딜러 : 아니요. 40만원 감가입니다.
- 나 : 뒤바퀴쪽에 부식도 좀 있습니다.
- 딜러 : 10만원 추가 감가입니다.
더 알아볼것도 없이 제 차의 냉정한 가격을 알고 싶었습니다
2. K**
K** 에 내차팔기를 간단하게 정보만 올리니 바로 전화가 와서 미팅을 잡습니다. 회사 소속 딜러분이 그날 바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오셨습니다. 회사에서 마침 급한 전화가 와 10분넘게 통화하는 동안 자세히 차를 살펴봤습니다.
- 딜러 : 견적은 280만원입니다.
- 나 : 헐~~ 바로 팔수 있는데 더 안될까요?
- 딜러 : 제가 할수 있는 최대 견적은 300만원입니다.
그렇게 제 차의 공식 가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차와 함께한 지난 10년 지금은 돌아가신 두분 부모님과 형님을 모셨던 차로 사고도 한번 없던 너무도 고마운 차입니다.(주차중 사고로 단순교환 3회 있음. 모두 50만원 미만).
다음날 35,000원을 내고 실내외 세차를 했습니다. 밝은 곳으로 가 사진도 거의 30장을 찍었습니다.(부식 등 약점 있는 곳 포함)
3. A**
이 회사의 기억은 불친절한 기억뿐입니다. 전화 받는 사람, 차량평가사 모두 불친절. 평가사가 차량 방문 평가 후 공개하면 딜러들이 입찰하는 시스템으로 시스템은 좋아보이는데 차량평가사가 저희집이 주 도심에서 멀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더군요. 판매 요청 등록 후 3일간 아무런 소식이 없어 그것도 제가 먼저 평가사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한 것입니다. 덕분에 거의 일주일이란 시간만 날렸습니다.
4. 굿바이****
등록하자마자 5초도 안되 전화오고 초고속 진행. 가격은 280~320만원 사이 형성.
5. 헤**딜러
매물을 최대한 정확하고 자세히 올렸습니다. 몇일에 걸쳐 경매하는데 하루 한 건 정도 견적이 온 것 같습니다. 최대견적 335만원. 팔까말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6. 중***나라와 뽐***
전화는 이 두곳에서 제일 많이 옵니다. 이쪽 딜러분들과 통화하면서 수출도 알게 되고, 인천과 부평쪽은 걸르라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대략 시세가 320~ 330만원 선.
7. S** 매물 직접등록
이쯤되니 직거래는 어떨지 궁금해지더군요. 어차피 새차 나와서 굴리고 있고, 휴가기간이라 시간도 남아돌고....
사람들이 직거래를 주저하는 이유가 대략 세가지더군여. 첫 째, 24,000원 유료라는 점과 둘째, 소비자와 직접 구청가서 명의계약 해야하는 번거로움, 셋째, 소비자를 직접 만나니 추후 차량 문제 발생시의 찝찝함.
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20장의 사진과 함께 24,000원을 결제했습니다. 희망 판매가 350만원.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인 12월 24일의 일입니다.
그날 바로 연락이 와 계약금 넣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차 가져간다고 했는데 지역이 인천이고 약간 불안감이 있어 제가 취소했습니다.
직거래 등록하면 동일 차종 판매시세(소비자 가격임)를 볼수 있는데 평균 가격이 397만원인데 거의 450만원대더군요..... 크리스마스날 오전에 가격을 슬그머니 38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
마침 지역에 있는 딜러분이 연락이 와 이래저래 대화 후 쿨하게 350으로 수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핸들 돌릴때 뚝뚝 소리가 나 그걸로 감액을 요청하더군요. 나중에 검색해 보니 연수 제한없이 무상수리가 가능한 것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다음 날인 26일 350만원이 딜러가 아닌 수출업체에서 입금되었고, 탁송기사가 와서 10년간 정든 차를 가져갔습니다. 27일 차량말소증명서를 문자로 받은 후 기존 가입되어 있던 자동차보험회사에 연락하여 보험 해지 후 약 7만원 정도를 환급 받았습니다. 이후 온라인에 등록한 판매 내용을 모두 지우는 것으로 내차팔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마 시간을 두고 더 진행했으면 더 높은 금액 당연히 가능했을것입니다.
의외로 내차팔기 후기가 거의 없어 작성해 봤습니다.
참고해야할 사항은
- 직거래 등록한다고 최종소비자한테만 연락오는게 아니라 특정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수많은 딜러들. 수출회사(90%가 인천에 있다고 함) 등을 통해 쉬운 절차로 판매가 가능함.
- 급하게 팔지말고 사진 등 정보 미리 꼼꼼하게 준비한할것.
- 부식 등 감가될만한것 확실히 공개하는게 좋음.
- 사고이력 조회가 가능하며, 회당 100만원 미만 수리비는 사고라기보단 단순 교환으로 봄.
- 주행거리 10만km 넘으면 수출도 고려가치가 있음.
- 회사별로 판매시스템이 모두다르니 나에게 맞는 시스템 선택하면 좋음.
한가지 안해본 방식이 보배드림 직거래입니다. 보배드림이 중고차거래사이트인데 커뮤니티 글만 봐와서 여기에 할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ㅠㅠ 다른 분들은 꼭 해보세요 ^^
위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소중한 내차 안전하고 신중하게, 좋은 값 받고 판매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판매원들 끼고있는 중고매입자에게
넘겼던 기억이,,
경험삼아 잘넘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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