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초정약수에 들러서 약수 뜨고
문경까지 가는길에 지방도를 타게 됐는데 ㄷㄷ
역시 속리산 자락이라 그런지
맷돼지, 고라니 넘 쉽게 볼수있는듯 하네요..동물농장에 온듯한
맞은편에 오는 차도 없어서 상향등 켜고 가는데
빛보고 달려드는건지 처음에 도로위 질주한 고라니...진짜 한 1~2초만 브렉 늦게 밟았어도 '';;
진짜 동물인데도 사람 치일뻔한거 같이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근데 그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고양이들이 밤에 차 빛보고 도로로 달려들어서 많이 죽는다는거 들은게 있어서
인가가 드물어서 그런가 고양이 같은건 예사로 막 지나다니고 맷돼지는 레이져를 쏴도 꿈쩍도 안하더군요
괜히 들이받으면 제 은둥이 다칠까바 가만있었는데 그날 급브렉 어찌나 밟아댓던지
거의 다와 갈때쯤 산도 몇개 타고 눈도 오고..눈오는 산길 운전은 첨이었는데 기어서 무사히 나왔네요
암튼 밤엔 지방도 타는게 넘 무섭네요 ''ㄷㄷ
진짜 가끔 지나쳐 가는 차들이 너무 반갑다는 ㅜ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