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내 생애 첫 차를 사기 위한 고민은 시작 되었다.
내 나이는 서른하나. 그 전부터 차에 대한 욕심을 있으나 저지르지 못해 하루하루 보냈는데, 회사가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출퇴근 시간이 편도 두시간 걸린다. 작년 말부터 이 생활을 하다 보니 못할 짓이다 싶어 정말로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다녔다.
일단 차종은 준중형으로 결정했다.
소형은 작은 것 같고, 중형은 차 값이 문제가 아니라 기름값이 무서워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왠지 내 나이와도 어울리는 듯 하고..ㅋㅋㅋ
일단 내 눈에 들어오는 준중형은 세가지 이다. 아반떼, SM3, 세라토.
지금부터 나의 푸념은 시작된다.
일단 준중형 시장의 1위 아반떼.
1위라는 것은 이유없이 된 것은 아닐테지만, 너무들 타고 다니니 이상하게 싫다.
남들 다 타는건 싫다는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리고 나온지도 오래된 듯하고.
다음 SM3.
SM3는 여성을 겨냥으로 하여 만들어진 차라고 한다. 개발단계부터 여자를 고려하여 만들었다고. 그리고 같은 준중형중에서 실내가 가장 좁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SM모터스는 좋아하는데 왠지 SM3는 안 끌린다.
세라토….이거 알아보다가 맘 상했다. 올해 안에 단종이란다…헉스.
그러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세라토가 단종되고 후속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이다.
후속 준중형 차랑의 이름은 포르테.기사를 찾아보니 6월 중순부터 세라토 후속 차량 개발 소식은 나오고 있었고, 8월 중순 출시 이며 현재는 외관만 공개된 상태이다.
게다가 프리미엄 준중형을 내세운다.
그 이유인 즉슨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신기술이 무지 많기 때문이다.
버튼시동 스마트키, 음성인식 네비게이션,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중형차 이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지금 사전 계약 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사전 계약을 하고 차를 인도할 때 계약금 10만원을 돌려주고, 이벤트 응모도 할 수 있다.
이 소식을 듣고 기아차 영업소로 달려갔다.
옆에는 로체이노베이션 광고 전단물이 붙어있다 ^^ ( 아..로체도 좋아효~)
사전 계약의 핵심은 계약금 10만원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퇴근하면서 어두울 때 찍은 사진이라서 사진이 어둡지만 선명히 보이는 10만원을 돌려 드립니다…두둥~
그래서 선뜻 영업소를 들어가지 못하고 사진만 찍어 후다닥 나왔다.
아… 그냥 아저씨와 상담해 볼 걸 하는 후회가 된다.
사전계약을 하면 차도 빨리 받아 볼 수 있는데.
포르테가 출시되고 나면 아마 차를 받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맘이 갈등된다.
제 주위에 차를 좋아하는 분들께 물어보니 다들 포르테 나오는거 보고 사라고 하시네요.
포르테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듯 합니다.
음…그래도 궁금합니다. 내일을 시간내서 영업소 가서 상담 받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