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추천은 구걸이군요.
베스트까진 못 갔지만, 혹시라도 그 뒤에가
궁금하실 횽들을 위해 하나 더 써봅니다.
글의 편의상 반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백화점은 크게 영화관, 식당, 패션, 뷰티 넷으로 나뉜다.
영화관은 직원들을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서 그들만의 리그 라고 봐야한다.
식당은 굳이 엮일 필요는 없으니까 패쓰..
패션은 광활하게 말한거다.
세밀로 가면 캐쥬얼, 정장, 구두, 핸드백, 악세서리 정도로 나뉜다.
정장과 구두는 거의 남자직원만 많고
여자직원이 들어와도 거들떠 보지는 않는다.
물론, 덩치 큰 여자를 좋아하거나
나는 너무 못생겼으니까 이런 나라도 받아줄 여자를 찾아서 대쉬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필자는 그 정도는 아니니까 정장코너와 구두코너는 믿고 거른다.
남은 건 캐쥬얼과 핸드백..
캐쥬얼과 핸드백은 직원 대부분이 어리다.
그래서 부담없이 소주 한잔하기도 편하다.
둘째나 막내를 꼬시기는 방법은 행사장에 행사할 때,
대부분이 혼자 근무를 서기 때문에 굉장히 외롭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있으니 심심하지 않지만,
필자가 근무했을 때는 갤럭시가 나오기전이다.
문자를 돈주고 보낼 때의 얘기란 말이다. 크흡..
혼자 행사를 하고 있는 마음에 드는 여직원에게는 다가갈 때
꼭 따신 캔커피나 초콜릿을 주는 게 좋다.
한여름이어도 에어컨이 쎄게 나와서 따신 캔커피를 주면 다들 좋아라한다.
초콜릿은 당분보충용인데, 중요한 건 초콜릿을 그냥 주면 안되고
리본을 달아서 끈을 길게 해서 갖다주는게 포인트다.
초콜릿의 윗 부분에 리본을 끝을 길게~~~ 해서 무심한 듯 주고 온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일부러 행사장쪽으로 돌아가면서 눈인사..
나도 안다. 이건 아재감성이다.
다른 건 건들여도 이건 건들지말길 바란다.
눈치가 없는 사람들은 "왜 이걸 저한테 주세요?" 라고 묻는다.
필자는 저따구로 말하는 애들은 거른다.
필시 2차, 3차 후 서로의 목적지가 달라진다에 내 왼쪽 딸랑이를 건다.
쳐다볼 때 수줍은듯이 웃거나, 전번을 종이에 적어서 나한테 주면
그 날은 운수가 좋은 날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캐쥬얼과 핸드백에 해당되는 난이도하 라고 할수있다.
난이도중 으로 올라가면 액사서리 또는 백화점 직영사원 되시겠다.
여기는 하루만의 작업으로는 술 마시기 어렵고,
얼굴들도 반반한 타입들이라 튕긴다.
백화점 근무 경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십중팔구 애연가 다.
아니라고 발뺌 한다면 그녀는 인내심이 아주 좋은 애연가다.
필자의 경험과 주위 반응으로 성공사례는
직접적으로 당신께 반해서 내 곧휴가 딱딱해졌으니
이따 저녁에 만나서 이 몸의 불수의근에 대해 토론하자고 하면
경찰관을 만나서 철컹철컹 할 수 있다.
필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그녀가 담배를 태우러 가는 타이밍을 알고자
하루에 한갑 정도를 태우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여성브랜드는 직영사원들이 많아서
출근 바로 휴게 그리고 점심 휴게 휴게 간식 퇴근
이런 식으로 로테이션 하고 있다.
첫 휴게 때 담배불을 빌리면서 인사만 하고
두번째, 세번째는 쌩까고
다음날에 따뜻한 캔커피를 두개 사서
약속한 동료가 안온척 하며 한번에 두캔은 못마시기도 하고
어제 담뱃불 빌린 거 갚는거라며 순진한 척 하면 넘어가준다.
그 뒤로는 마주치면 목례를 하고 일주일안에 타이밍을 재서
매니저가 없는 매장을 찾아가서
마음에 든다고 끝나고 맥주 한잔하자고 하면 거의 다 받아준다.
이유는 매니저가 알면 혼나기도 하고
내게 관심있는 남자가 매장으로 찾아와 당당하게 데이트 신청하는데
안받아줄 이유가 없다.
안된다고 철벽을 치면, 그 때는 정장코너나 구두코너 여직원을 찾아야한다.
담당직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이 캐셔라는 이름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필자는 무려 서비스매니저를 만나보았다.
덕분에 근무할 때 무척 꿀 빨았다.
백화점 근처를 둘러보면 식당가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술집부터 고기집등이 엄청 많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백화점 근무자들이 팔아주기 때문이다.
형들과 가는 술집, 친구들과 가는 술집
여자들과 가는 술집 다 다르다.
예전에 유명했던 술집중에 프라이버시 지켜준다고
방마다 커튼 치고, 개인룸처럼 소주 마시는 곳이 성행을 했었다.
거기는 무조건 1차로 여자들 데리고 간다.
백화점 동료랑 얼굴 부딪히면 서로가 민망하기 때문이다.
누구랑 왔니? 뭐하니? 이러다가 순간 합석.. 망한다..
물론 준코 같은 노래방 술집은 3차 때 간다.
이유는 여기서 간을 봐둬야 서로의 목적지가 같아진다.
1차에서는 유재석이 되야 한다. 리액션 폭발, 센스쟁이, 배려..
하아.. 지금은 하라고 해도 안하지만 이땐 목적의식이 강해져서
무조건 해야 한다.
그래야 여자쪽이 한잔이라도 더 마신다.
2차는 천천히 마실 겸 와인바로 데려간다.
와인 2잔이면 슬슬 입질이 온다.
부축을 하면서 3차를 가는게 제일 좋다.
물론, 수많은 모텔과 비됴방들이 유혹하겠지만 참아라.
3차는 아까 말한 준코 같은 주점노래방.
여기서 소주 2병 시키고 간단하게 안주시킨 후
노래 부르면서 남자는 정신을 차려야한다.
여자랑 소주 한잔 더 하면서 슬슬 껴안아도 보고
볼에 뽀뽀도 해보고, 오늘은 집 가기 싫다는 둥 개소리 시전하면
여자쪽에서 반응이 온다.
첫날 성공하려고 득달같이 달려들면 여태 쓴 돈이랑 시간이 너무 아깝다.
성공하면 땡큐, 실패하면 훗날 기약이다.
우리는 매일 술을 마시는데 훗날은 생각보다 금방온다.
모텔 가는 길에 꼭 맥주를 사가도록 하라.
샤워하면서 바로 한번
맥주를 마시면서 바로 2차전을 준비해야 하니까..
여기까지는 브랜드, 종류를 떠나서 다 비슷하다.
모텔에서부터 그러니까 샤워 후 맥주 마시면서부터
패션업계 쪽의 현란한 말빨과 2차전 준비 과정이 달라진다.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힘드네요.
기억을 더듬어서 쓰는거다 보니 부풀려진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보배횽들은 하나 같이 멋지고 착하셔서
한번 더 추천 구걸하고 갑니다.
그라문 춘천유 ♥.,♥/
감사합니다.
아.. 눌를까 말까~ 눌를까 마알까~ ㅋㅋㅋㅋㅋㅋ
에잇 추천이요!!!
감사합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
그때 새록새록해서 직원 동선쪽 박스 까대기 같은거 하다가 작업도 많이 치고 등등 자세한건 guyso님이 적어주셧으니 뭐 ㅋㅋㅋㅋ3탄 기다릴게요
힘들지만 진짜 재미있죠..
을지로 김치찌개집이랑 칼국수집은 지금도 맛집으로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경험썰이라..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ㅋ
가장 이쁘지 않나요??
거기가 제일 하이클라쓰라서..
십중팔구 애연가?????
아닐텐데요.
저 때는 거의 다.. 쿨럭..
죄송합니다.. ㅠㅜ
그래도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시골은 널린게 다방이라 면허증만있음 누구나콜
배달갔다오다가 시골 논두렁길에다 차대놓고 10분간 쑤컹쑤컹
퇴근할때 어린애들이나 누나들한테 술좀사달라고하면 80%는 사줍니다
그럼 먹다가 모텔바로 고우~
참~~ 원없이 쑤셔댔는데
어느정도 쑤셔대면 가게에 소문나서 기사짤립니다 손님들한테 소문나서
장사안된다고 ㅎㅎㅎ
지금은 시골두 거의 없어졌죠 티코맨...
백화점에서 일해보고싶다 콧대높은 아가씨들좀 쑤컹쑤컹 해보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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