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소형차는 경차보다 큰 차체와 준중형보다 착한 연비, 가격으로 사랑을 받는 등급인데요.국내의 소형차 종류는 별로 없어서 다들 아실겁니다.
바로 현대의 베르나와 클릭, 기아의 프라이드, GM대우의 젠트라X인데요. 경차와 소형차량은 역시 해치백 모델이 이쁜 것 같아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해치백 소형차들을 모아봤습니다~
근데 해치백(Hatch Back)의 뜻은 알고 계신가요?
물론 트렁크 문이 위로 제끼는(?)방식이 해치백이죠 ㅎㅎ
해치백은 실용성이 뛰어나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예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요새 다시 해치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해치백은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해치는 ‘위로 잡아당겨 끌어 올리는 문’을 말하는데요. 잠수함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해치(Hatch)’에서 유래되었으며, ‘백(Back)’은 뒤쪽에 트렁크가 아닌 문이 달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뒷부분의 문이 들어올려서 열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해치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죠.
해외의 여러 자동차브랜드에서도 해치백 소형차 모델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니쿠퍼, 폭스바겐 비틀, 벤츠 마이비, 아우디 A3, 푸조207등이 유명하죠.
1. 미니쿠퍼
가격 : 3,530~3,995만원 / 연비 : 12.1~13.7km/ℓ
동그란 눈이 귀여우면서도 공기흡입구와 JCW 파츠 덕분에 약간의 터프함까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작은 차체지만 꽉차있는 느낌을 주죠
내부에서 속도계가 중앙에 크게 위치해 있다는 게 가장 특이하네요.
2. 폭스바겐 비틀
가격 : 3,300만원 / 연비 : 11.1km/ℓ
독일의 국민차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친 베스트 셀러 중 한대인 비틀은 동글동글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패션아이템으로도 인기있죠.
온리 귀여운 이미지 밖에 없어서 해외에서 남자들은 거의 안탄다고 하는데.. 누군가 말하길 남자가 뉴비틀을 타고 다니는 건 한국하고 일본에서만 용서된다고 합니다…..(??)
3. 벤츠 마이비(My B)
가격 : 3,690만원 / 연비 : 12.8km/ℓ
벤츠 B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한국 시장 전용 브랜드의 개발과 뮤지컬 공연이라는 사상초유의 마케팅을 통해 국내에 도입한 모델이며, 독특한 차체구조(샌드위치 구조)와 실용성이 돋보이는 차량입니다.
4. 아우디 A3 해치백
가격 : 3,960~4,300만원 / 연비 : 11.6km/ℓ
소형차 아우디 A3는 아우디에서 가장 작은 급의 모델이지만, 고급차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해치백 혹은 프리미엄 컴펙트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우디’라는 이름값은 하는 소형차라고 하네요.
5. 푸조 207 GT 해치백
가격 : 3,100만원 / 연비 : 12.4km/ℓ
사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푸조. 소형차인 푸조 207GTSMS 207삼총사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장점이 약한 차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해외의 유명한 브랜드의 소형차들의 디자인과 내부 디자인을 알아봤는데요.
수입차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가격이 세고, 연비가 많이 낮네요.. 소형차가 모두 3천만원대라니.. 역시 수입차는 돈 좀 있는 사람이나 몰아야겠네요.
해외 수입 소형차를 봤으니, 국내 소형차를 안볼 수가 없겠죠^^
1. 프라이드 해치백
가격 : 1,117~1,586만원 / 연비 : 15.1~17.0km/ℓ(가솔린)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해치백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프라이드 세단은 좀 많이 보이는데, 해치백은 비교적 많이 안보이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라이드는 해지백보다는 세단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2. 클릭
가격 : 870~1,279만원 / 연비 : 13.0~15.6km/ℓ
소형차 중에서는 클릭이 제일 가격이 저렴한데, 연비도 제일 낮네요. 그리고 소형차 중에 가장 인지도가 떨어지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겉모습은 소형차중에서는 제일 안이쁜 것 같습니다. 구 마티즈에서 헤드램프만 바뀐 듯한 디자인이네요..
3. 젠트라X
가격 : 910~1,297만원 / 연비 : 13.9~17.5km/ℓ
가격은 클릭 다음으로 저렴하면서 최고연비가 제일 높네요. 디자인으로는 소형차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프라이드를 좋아하지만, 개성으로 치면 젠트라x가 제일 괜찮네요. 소형차중에서는 가장 큰 그물망 그릴으로 한껏 스포티해보이죠.
다만 배기량이 1.2와 1.6이 있는데요. 1.4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운 점이죠. 1.2와 1.6 중에서는 그래도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1.2모델이 더 잘나가는 것 같네요.
4. 베르나 트랜스폼 해치백 3도어
가격 : 1,482만원 / 연비 : 15.1km/ℓ
젠트라x의 3도어가 없어진 후 소형차 중 유일한 3도어인 베르나죠. 그런데 단점은, 5도어가 없다는 것이죠.. 3도어는 매니아층이 많이 선호하고, 일반 사람들은 아무래도 5도어가 편한데, 베르나 해치백 5도어를 구입하려면 2006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게 좀 아쉽네요.
여기까지 국내 소형차 4종을 알아봤는데요.
제 생각엔 인지도 1위는 프라이드, 디자인 1위는 젠트라x, 3도어로는 베르나라는 느낌이네요.
프라이드와 베르나는 세단으로는 디자인이 상당히 좋은데 해치백 디자인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약간 밋밋하달까, 소형차인만큼 좀 더 다이나믹한 느낌이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국내 소형차 시장이 조금 작긴 하지만, 소형차는 경차보다 큰 차체와 저렴한 가격, 높은 연비가 나온다는 것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좋은 소형차들이 많이 나와서 소형차 시장이 더욱 활기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디자인을 위해 실용성을 포기한....^^;;
그리고 i30는 왜 없나요? ㅎㅎ
괜한 한숨만 나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