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롱텀 주행기라면 주행기고...
바쁜 보배 형님들을 위해 선요약.
1. 연비 개좋음.
2. 승차감 그럭저럭. 약간 시끄러움.
3. 미션 멍청함. 그러나 업뎃 이후 확실히 나아짐.
4. 엔진힘은 의외로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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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시승기.
뽑기가 잘됐는지 지금까지 큰 문제 없었고요,
처음에 차 고른 기준은 '큰 문제 없이 신경 안쓰고 막 탈수있는 적당히 편한 차. 그러면서도 유지비는 적을 것'인데. 사실 이 조건에 딱 부합해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초기 출시분이라 자잘한 리콜이 좀 많음. 근데 리콜 관련해서 주행하면서 문제겪은 적은 막상 없음.
더울때 시동 끈 후 다시 걸면 좀 지연되는 정도? 그렇다고 시동 안걸리는건 또 아니고...
그래서 그냥 타다가 2만키로 되어서 엔진 오일 가는김에 한꺼번에 처리함. 하루 웬종일 걸렸는데 작업은 잘 된듯? 별 문제 없다는 얘깁니다.(오해가 있을까봐.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개인적으로 1만키로 잡고 있고 이번이 두 번째 교체였습니다.)
6단 오토미션 사양인데 직결력이 토크컨버터 들어간 유압미션 치곤 대단히 좋은 편이라서 처음엔 '매우 멍청한 dct인가?' 했었음.
ECU TCU 업뎃 후에는 가속감이 빠릿해지긴 했는데 이제는 유압미션 느낌이 확 나네요. 왠지 기름도 더 먹을듯.
150마력도 안되는데 의외로 경쾌한 맛이 있습니다.
그..가벼운 차체에 작은 자연흡기로 쥐어짜는 그런 맛? 그렇다고 차체가 낭창거리지는 않고 탄탄한데 가벼운 맛이 있네요. 어디까지나 중형치고는 그런 편이라는거지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사실 덩치는 무지 큰 놈입니다. 전장은 거의 팰리세이드 맞먹네요.
도넛형 연료통때문에 트렁크는 작진 않은데 바닥이 높이 올라와서 결국 공간 손해는 좀 봅니다.
근데 이게 실사용시 조금 짜증나는게...조금이라도 높은 물건 실으려면 작은 트렁크 입구와 맞물려 딱 들어갈 것 같은 짐이 안들어가게 되는 마법이 실현됩니다.
뭐 그래도 커다란 까스통이 반이나 차지하는 기존 lpi 트렁크보다는 훨 낫습니다.
전반적으로 주행성은 2천 중반의 넉넉한 크기를 가진 차라고 생각하면...쏘나타 dn8중 가장 허접한 엔진/미션 사양이라 개망 수준일거라고 생각하실텐데 이게 의외로 나쁘지가 않아요.
2만키로 뛰며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연비입니다.
가스 충전할때마다 연비 체크하는데요, 지금까지 10km/l 이하로 떨어진 적이 단 두 세번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11-13정도는 나와줬고요. 고속도로 올리면 15 이상은 쉽게 나옵니다.
한번은 일산서 부산 구간을 맘먹고 연비운전 했는데 17km/l까지 찍어봤고요. 리터당 거의 천원 찍었던 당시 만땅 4만원 좀 넘는 돈으로 700km 이상 주행거리 찍었습니다.
지금은 가스값이 더 내려서 만땅 넣으면 32000-33000원정도나오네요.
뭐랄까...주행성에서 모든 스탯을 연비에 몰빵한 그런 느낌. 그래도 업뎃 후 큰 답답함은 없어져서 만족합니다.
옵션은 뭐...
깡통에 안전사양만 풀로 넣었고 내비는 그냥 폰이랑 연결되는 그 디스플레이 오디오 옵션만 넣었는데 그럭저럭 만족스럽습니다.
안전관련 및 반자율 옵션은 꼭 넣으세요. 두번 넣으세요. 이미 옵션값 본전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드니 집중력이나 반사신경이 떨어지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참. C-MDPS긴 한데 위화감 없고 직진 유지 잘 됩니다. 아반떼 hd의 그것과 비교하면 이게 정말 mdps인가? 싶을 정도의 장족의 발전입니다.
인테리어는 최하위 트림인거 감안하면 만족스럽네요. 다만 인조가죽 시트 질감이 진짜...어휴...
뭐 기능성이나 내구성은 별 문제 없어뵈긴 합니다만...
통풍시트 옵션은 중간트림부터 넣을 수 있어서 못넣었는데 그냥 뵈기는 싫어도 사제 깔아놓으니 기능상 불편함은 없네요.
아 그리고 카매트. 이거 진짜 최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페트타입보다는 택시트림에 넣어주는 고무매트를 선호하는데 dn8은 lpi을 샀는데도 택시모델이 없어서인지 그냥 카펫을 주네요. 근데 이게 앞좌석용은 고정 고리가 있어서 좀 나은데 뒷좌석은 사람 한번 타면 아주 난리가 나있습니다. 아예 고정력이 없음. 뒷좌석 카매트를 사야할 것 같아요...그냥 한 오만원 더 받고 제대로 된걸 넣어주던가...은근 별거 아닌거에서 점수 깎아먹네요. 여전히 현기스러운 면이...
승차감은 탄탄한 맛이 있고요. 로우 앤 와이드 설계라 그런지 막상 시트포지션은 엄청 낮지는 않은데 잡아 돌리면 무게중심이 lf에 비해 좀 낮은듯한 느낌은 확실히 있습니다.
다만 방음면에서는 중형에서 뭔가 준중형 맛이 함유되었달까..가속시 거친 엔진음 유입도 좀 되고 밖 소음도 은근 들어옵니다.연식 변경형은 차음유리 넣었다던데..솔까 이게 유리 좀 두꺼워졌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소음에 관대한 편이라 별 불만은 없습니다.
스타일은 뭐...옆모습은 나름 봐줄만 합니다.
저는 옥스포드블루 골랐는데...지금 생각하면 은색이나 검은색 할걸 그랬습니다. 디자인이 워낙 파격적이어서 약간 세기말/사이버 분위기 나는 색상이 되려 잘 어울리는 듯.
유지비 적고 차 유지나 수리에 신경 안쓰고 적당히 넓은 차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다음엔 돈 많이 벌어서 GV80 2.5t 사고싶네요.
바꿔야겟습니다
저도 쓰고있는데 확실히 만족중
옥션이나 G마켓 같은데 검색해보면 많아요
중형차 교과서 입니다
nf트랜스폼 운전할 때, 시내주행은 7~8정도 고속도로 12정도 나왔는데
세대가 지나니 연비가 상당히 좋아졌군요. ㄷㄷㄷ
dn8이 전반적으로 소음이 증가했다고 들었는데 그런가 보네요~
저는 레조 15년 타다가 올해 qm6로 바꿨는데 생각외로 트렁크공간이 좁아서...ㅋㅋ
연비는 100% 시내주행시 6.5 나오고 100% 고속도로 주행시 12.4 나오더라구요.
나름 만족하면서 타고 있네요.
이런 시승기 좋아합니다~
제 에쎔5는 시내6 고속100해도9 겨우 나오는 정도... 4단미션과 세월의 한계이겠죠
쏘나타 dn8 lpi는 제가 적은대로 시내 9, 국도 반반 11-12, 고속도로 15, 극한 발컨 17인데...이게 그렇게 과장된 수치는 아닌 것 같은데...
http://www.ddanzi.com/free/565509754
가스 소나타만 3대째인데 위내용 다공감합니다. 다만연비는 져가 거의 고속90프론데요, 불켜지고 만땅 넣으면 45리터 정도 들가고 450-500키로정도 탑니다. 난폭 운전 없고요.연비 그리 높지는 않네요 갠적으로는 LF가 좋은거 같습니다. 편의장치는 DN8 낫구요.
일명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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