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저는 올해 마흔 되었구요 제주에 서식중입니다.
작년 8월에 제주에서 나름 오래된 골프샵에 점장으로 취업을 하였구요,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이 이렇게 악재가 될줄은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골프샵은 11월이 되면 비수기에 접어들고 매출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때부터 사모와 아들의 갈굼이 조금씩 심해지더라구요~ 아들이랑은 나이차이가 10살입니다. 물론 제가 많구요..
앉아서 pc하지말고 할꺼없음 청소나해라~아들의 단골멘트였네요. 제가 하루 pc사용시간이 1시간이라도 넘었음 혀깨물겠습니다.
그러다 저한테 시킨게 중고클럽을 당근마켓을 통해서 팔아오라고 시키더군요. 물론 처음에 제가 제안한적이 있습니다만 쓰레기같은 클럽을 비싸게 팔아오라고 시키는건 힘들었습니다.
사모는 제게 대놓고 멍청하다고 쏘아대기 일쑤였구요.
그 매장에 그 가족이 사는집이 있어서 점심을 자주 얻어먹었는데 나중에 제가 밥많이 먹는다는 뒷말이 들렸다면 말다한거 아닐까요?
그러던중 12월에 사모남편인 사장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비정기 세무조사를 맞습니다.
법인카드를 흥청망청쓰고 법인계좌에 수상한 돈거래가 수십억이니 예상 추징금이 수억이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때부터 분위기가 더 지랄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출근해서 청소하고있는데 사장이 부르더군요.
내부사정이 있고 저랑 안맞으니 오늘까지만 일하라구요.
전 그게 권고사직인줄 모르고 해고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사직서는 제출안하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근데 주변분들이 왜 해고예고수당을 안받았냐고 그러시길래 검색을 해보니 진정이 가능할꺼같아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사실을 안 가족들이 저를 절도범으로 고소했드라구요.ㅎㅎ
혐의는요~
1. 제가 지인에게 서비스로 핫팩을 준것을 절도로 신고했습니다(서비스주고나서 나중에 아들과 얘기했고 핫팩값 입금)
2. 고객에게 물품 팔고 현금을 받았는데 넘 바빴던 날이라 바로 판매일보작성을 못하고 금고에 돈을 못넣었습니다. 바지주머니에 넣어둔채로 깜빡하고 퇴근했다
다음날 출근해서 판매일보쓰고 매장계좌로 이체시켰구요. 근데 횡령을 했다네요..
3.아들에게 미리 카톡으로 아이언 한셋트를 제가 필요해서 도매가로 구입하기로 했고 대금은 나눠서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제가 가져간 아이언을 절도로 신고했습니다.일부는 돈을 줬는데 말이죠..
넘 억울한데 카톡까지 지워져서 증거가 지금없어서 복구회사에 문의를 했더니 넘 비싸서 경찰에 임의제출로 복구시켜달라고 요청한상태구요 다른 혐의는 일체 부인한 상태입니다.
거기다 진정넣은 노동청에서는 권고사직을 제가 인정한 꼴이되버려서 해고예고수당은 받지도 못한다고 하는데 사장과의 대질에서 저를 절도범절도범으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근로계약서도 작성 안해주고 4대보험도 가입안해준양반이..
보배형님들~ 두서없이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4대보험 가입된줄알고 신경도 안쓴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압류예고장 보내오구요 저는 실업급여도 못받는 상태입니다.
오늘 사장이 그러대요~ 벌금 내고 만다고..
전 이제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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