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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소닉씨는 라세티프리미어 2.0 디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 짧은 만남이었지만 (게다가 비까지 철철철 왔었다능!)
아무튼 소닉씨와 라세티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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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씨(혹은 페리군) :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2.0씨(이하 라프디)반갑습니다.
라프디 : 반갑다.
소닉씨 : 헉!!! 왜 초면에 반말이신가효? 제가 연식으로보나 키로수로 보나 훨씬 위인것 같은데.....
라프디 : 원래 외쿡에서 무조건 반말이다.
소닉씨 : 여...여긴 한국이고, 라프디씨도 어차피 지엠대우에서.....
라프디 : 내가 원래 고향이 미쿡이라 존댓말 이런거 모른다. (째려보며) 따지냐?
소닉씨(혹은 페리군) :그래도 보는 사람들도 있고 반말은 좀 그렇지 않나요?
라프디 : 사람들도 별로 안들어오는데 뭘 그리 신경쓰나? 아직 파워블러거의 길은 멀기만 한 것 같은데....
소닉씨 : -_-;;;;
라프디 :조금 이해해주라. 지금 내 포지션이 좀 그렇다. 각종 자동차사이트 게시판에 가보면 알지않나?
요즘 여기저기 나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 마음이 좋지많은 않다.
소닉씨 :뭐 그럼 일단 시작하죠. 간단하게 소개좀....
라프디 : 일단 내 얼짱각도와 몇몇 자태를 보시라.
소닉씨(혹은 페리군) :오오~~~옆모습도 이쁩니다!!
라프디 :차 좀 볼 줄 아는구나.
소닉씨(혹은 페리군) :그런데 뒷모습은 좀....
라프디 :뭐냐? 왜 이랬다 저랬다 그러냐?
소닉씨(혹은 페리군)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라프디 : 알았다. 난 대인배니까 이해해준다.
간단하게 내 소개를하자면 이름은 라세티 프리미어. 밥은 디젤로 먹어준다.
말 150마리가 4000알피엠에서 전부다 뛰기 시작하고
최대토크는 2000알피엠에서 32.6kgm 요렇게 터진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꽤 잘 달린다 정도.
소닉씨(혹은 페리군) :오호~~~ 그렇군요!!!
라프디 :아무튼 저런 스펙때문에 요즘 말이 많은거 안다.
일단 한번 타봐라. 나 잘나간다.
소닉씨 : 그래서 타봤습니다. (미친듯이 비가오는날 -_-;;;;)
라프디 :이렇게 비가 미친듯이 오는날 타면 어떻하나?
시승의 기본이 안되있다!
소닉씨 :흑, 요즘 날씨가 날씨인지라....
라프디 : 알았다. 난 대인배니까 이해해준다.
내 얼짱각도나 한번 더 봐라. 그래 좀 타보니까 어땠나?
소닉씨 :길동에서 마포까지 올림픽대로를 탔다가 다시 잠실로 돌아오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조금 밟아봤습니다.
와우!!!! 생각보다 더 잘 나갑니다.
라프디 :그렇지? 내가 좀 나간다. 좀 더 자세히 말해봐라.
소닉씨 :그...그런데 제가 인터뷰하는 중인데요....-_-;;;
라프디 :쓰읍!! (날카롭게 째려보며) 얼른 대답이나 해라.
소닉씨 :아...앗 -_-;;; 젖은 노면이라 그렇게 심하게 밟지는 않았지만
디젤이라 그런지 힘도 좋고 중속이후 뻗어나가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렇게 보니 테일램프도 또 괜찮아 보이는 듯. 그래도 조금만 날렵한 느낌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라프디 :초반 가속력이 안좋다는 얘기 하려고 준비하는 건가?
소닉씨 :앗!!! 도....돗자리 깔으셔야 겠어요.
라프디 :너무 많이 들은 얘기라 그렇다.
(역시 외관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중 하나인 휀다.눈매에서 앞휀다로 이어지는 부분이 멋집니다!!)
소닉씨 :그런데 그렇게 문제가될 만 하다는 생각까지는 안들었어요.
뭐, 밝는데 차가 안나가....-0- 이런정도는 아니였거든요.
라프디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
소닉씨 :달리는 부분이나 기타 시승 얘기는 좀 이따가 하고 사진이나 좀 보죠.
라프디 :니가 찍어놓고 그렇게 얘기하니 좀 민망하겠다.
소닉씨 :눈매만큼 예리하시군요.-_-;;;
소닉씨 :계기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라프디 :디좌인에 신경좀썼다.
소닉씨 :키온하고 들어오는 불빛들도 참 이쁘고요.
라프디 :(또 얘기하지만)니가 찍어놓고 그렇게 얘기하니 좀 민망하겠다.
소닉씨 :-_-;;;
소닉씨 :기름이 거의 가득인 상태에서 트립상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647키로 나오는군요.
라프디 :내가 지구력이 좀 좋다.
소닉씨 :연비모드 운전하면 저거보다 더 갈 수 있겠죠?
라프디 :그건 1박 2일 찔끔 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없을테니, 나중에 다른분의 시승기를 참고해봐라.
소닉씨 :지금 보이는 저 상태표시창 부분에 네비가 들어가면 딱 좋겠네요.
화면 구성은 좀 심심한 듯 싶기도 합니다.
라프디 :심플 이즈 베스트 모르냐? 디좌인 배웠다며?
소닉씨 :조....졸업을 못했습니다.
소닉씨 :스티어링 휠사이즈가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인데 맞나요?
그리고 핸들 리모컨은 양쪽으로 다 배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프디 :갑자기 질문하지 마라. 그리고 핸들리모컨 부분은 니 차가 그렇게 되있어서 그게 익숙해서 그런거 아닌가?
소닉씨 :아....그냥 그렇다고요.
소닉씨 :실내에 직물느낌으로 투톤 배치한것은참 개성있고 멋져보였습니다.
포인트가 확실히 되네요. 그런데 직물부분에 때가 타면 나중에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재질이 가죽이나 하이그로시 같은 것이였다면 어땠을까요?
라프디 : 그러면 또 느낌이 달라서 어떨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불만이 참 많다.
소닉씨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많이 이야기했잖아요!!!! -_-;;;;
라프디 : 너 의외로 성질있다. 일단 넘어가자.
소닉씨 :기어봉과 박스는 마음에 딱 듭니다.
라프디 :의외로 소심하다. 내가 좀 뭐라 그러니까 그런건가?
소닉씨 :아니라구욧!!!!-_-;;;
라프디 :이색히 소심하기까지....
소닉씨 : 콘솔박스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깊이도 있고 마음에 드네요.
소닉씨 :센터페시아의 일체형 디자인과 시거잭 위치때문에 네비 매립은, 혹은 네비선 정리는 필수일 것 같습니다.
라프디 :뭐, 그건 굳이 저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깔끔한게 제일이다. 심플이즈 베스트라니까!
소닉씨 :센터페이사의 저 부분은 좀 다 가본느낀 나는 것으로 헸을면 어땠을까요?
비슷한 재질같은데....
라프디 :리얼카본도 아닌데, 괜히 카본처럼 발랐다가는 더 욕먹는다.
소닉씨 :그....그런가효.
라프디 : 역시 소심하구나.
--------------------------------------------------------------------------여기까지 얘기하고 1박.
소닉씨:잘 주무셨나요? 오늘은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라프디 :잘잤다. 역시 시골공기가 좋아서 잠 잘잤다.
소닉씨 : 시골이 아니라구욧!!!!-_-;;;
아무튼, 출발하기전에 집에서 찍어본 사진인데, 크기가 참 커졌습니다.
라프디 :요즘 준중형 크기 커지는게 대세니까....
소닉씨:출발하기전에 동네에서 몇 컷찍겠습니다.
라프디 :그래라.
소닉씨 :아...이 각도는 참 이쁘십니다.
라프디 :고맙다.
라프디 :뭐야!!! 정말 시골이잖아!!! 뒤에 산 봐!!!
소닉씨 : 공기좋은 이유가 저 산 덕분입니다.
라프디 :뻥카치고 어디 놀러온거 아닌가?
소닉씨 :놀러가고 싶다구욧!!!
라프디 :알았다. 사진 마저 찍어라.
소닉씨 : 얼추 사진 다 찍었으니 좀 달려봅시다.
경기도 광주---- 서울잠실 ----- 강변북로 ----- 마포구 대흥동
요런 코스입니다.
소닉씨 :차가 없는 구간에서 조금 더 달려보니 어제와는 조금 더 다른 느낌이네요.
라프디 :그래? 어떤 느낌인가?
소닉씨 : 확실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속도구간에서의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디젤이라 그런지 힘이 딸리는 느낌도 전혀없고요.
초반 가속반응이 좀 느리다는 것도 그다지 스트레스로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네요.
사실 풀악셀을 칠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잖아요.
라프디 :아까 풀브레이킹도 해보던데?
소닉씨 : 예. 상당히 잘 서더라고요. 뒤가 약간 흔들리기는 했지만,
순정브레이크 상태라고 보면 굉장히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브레이킹은 차가 전혀 없는 곳에서 해봤습니다!)
라프디 :오호~~ 좋은 얘기 많이 해주는구나.
소닉씨 : 그...그런데, 디젤이어서 그런지 디젤 특유의 겔겔거리는 소리가 좀 거슬리더라고요.
1만키로밖에 안탄 차라 진동은 크게 없었고요.
소음부분은 특히 아쉬웠습니다.
라프디 :아아아....그건 맞다. 극복해야 할 과제중에 하나다.
라프디 :니가 좀 심하게 밟았다 섰다를 반복해서 기름이 좀 많이 줄었다.
소닉씨 : 예. 연비운전을 할만한 시간이 아니였고,
정말 연비라는 것이 운전습관에 따라 고무줄 늘어나듯 달라지니 좀 달려봤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급가속을 했는데 저정도 연비면, 제대로 발튜닝(연비운전) 해주면
정말 처음 트립에 나왔던 키로수보다 더 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드라이버도 아니고 시승기자도 아니여서 최고의 성능을 끌어낸 것은 아니지만
1박2일 타는 동안 꽤 만족스러운모습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라프디 : 나도 까칠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소닉씨 : 앗!!! 그러고보니까 내가 인터뷰 당한듯한....?
라프디 :뭐이미 끝났으니, 그나저나 너 운전 참 못하더라.
나중에 시간나면 드라이빙 스쿨같은데 가서 운전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튼 수고했다.
소닉씨 : ㅜ0ㅜ
관련링크
소닉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ustom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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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저가형 dslr보다 가격도 비싸죠..
역시 차 안에 쓸데없는 전선은 거슬린다는 ㅋㅋㅋ
완벽한 차는 없지만 참 아쉬운 부분도 몇가지 지적해주시고
차는 딱 제스탈이지만 ㅎㅎ
해주면 많은부분 보완될듯...
중국용에도 있는 순정네비가 없다는게 아쉬워요.
잘 봤습니다
라프를 좋아할수밖에~
잘보고갑니다~
저 색상과 브라운 가죽 내장 때문에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미스틱 블루를 택하면 브라운 가죽이 선택 불가능하고 가죽은 반드시 "그레이"로만 할 수 있더군요. 이것 때문에 실망하고 포기했습니다. 현대 i30cw를 고려할 때도 원하는 색상에는 이상한 내장색만 가능해서 포기했었는데, GM대우 것도 똑같은 문제가 있더군요. "닥치고 은색이나 흰색 차만 사라"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자동차회사들에 기분이 나쁩니다.
어쨌든 시승기 굉장히 좋군요. 회색 내장색(가죽일 경우)만 가능하더라도 한번 다시 고려해 보고 싶게 만드는 시승기입니다. ^^
그리고, 그 부분을 브라운 가죽으로 바꾼 것이 마음에 드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시승기의 "미스틱 블루" 색상에는 브라운 가죽은 선택 불가능하며 오직 그레이 가죽만 가능합니다.
빛에따라 색이 은빛 하늘빛바뀌네요...말그대로 미스티 레이크네요.
하지만 남자는 블랙 ㅋㅋ
암튼 디젤은 참 탐납니다...
라프 사진빨 끝짱이네요^^
그런데 진짜 시가잭 위치 이상하네요...
네비 매립 안하면 선이 거추장스럽겠어요...
홈페이지가서 다른 차 시승기도 구경해야 겠습니다ㅎㅎ
라프 계기판 이쁘네요
시내에서 점점 자주 보이는 라프... 나름 포스 있어.....
{3시간15만원 6시간25만원-긴밤30만원}
첫거래신분들에게는 서비스로 모텔비 포함해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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