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저희 부부 결혼 기념일입니다..
벌써 14년이나 됬네요....(선배님들 죄송합니다.)
14년 동안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으로 살림하느라 자기껀 제대로 된 거 하나 사지 못한 아내입니다...
어제밤 결혼 기념일 기념으로 오X피자와 치킨 한마리 사러가던중 신동엽 레전드 얘기가 나와서... 물어봤지요..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842409&bm=1
남편들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앞만 보고 달리는데 그러다가 쓰러지면 아마 부인들이 애들만 데리고 갈거다.
당신도 그렇겠지?? 했더니
제 얼굴을 빤히 쳐다 보면서 14년을 같이 살고도 그런 생각이 드냐고 하더군요...
제가 웃으면서 내가 너무 뚱뚱해서 못 끌고 갈거다...그냥 가라 하니..
살이 빠질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참 고마운 한마디였습니다...
아래 일주인간 전투중인 분도 계시던데, 살아가는거 모 있겠습니까....
얼마 남지 않은 인생길 서로 서로 양보하며 행복하게 살자구요...
오늘 하루도 모두 힘내십시다..^_______________^
대부분은
타던 말이 쓰러지면 다른 말 을 찾아서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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